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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장

송연아는 나른하게 말했다.

“같이 청양시로 가기로 했잖아요.”

강세헌이 말했다.

“내일 가도 늦지 않으니까 일단 자.”

“안 돼요. 오늘 가야 해요. 조금만 자면 피로가 풀릴 거예요.”

송연아는 눈을 감고 마음을 가다듬었다.

강세헌은 더는 송연아를 설득하지 않았다.

“알았어, 한 시간 후에 깨워줄게.”

송연아는 알았다고 했다.

그 후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

한 시간 후, 강세헌이 송연아를 부르기도 전에 그녀는 깨어났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으니 잠을 푹 잘 수가 없었다.

송연아는 일어나서 옷을 입었다.

강세헌은 잠을 자지 않았고 청양시로 가는 차와 거처를 마련했다.

두 사람은 모두 청양시로 갔다.

같이 가지 않으면 강세헌은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집안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는 어둠을 딛고 집에서 나와 청양시로 향했다.

그들은 업무용 차를 끌고 갔고, 안의 좌석이 편안하여 송연아는 누워서 쉴 수 있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진원우는 이미 고훈의 아이를 데리고 와 있었다.

지금 고훈은 진원우를 찾고 있었다.

강세헌은 진원우의 빠른 일 처리를 보고 만족했다.

이제 고훈이 스스로 찾아오는 것만 기다리면 된다.

“이 일은 내가 할 테니까 가서 좀 쉬어.”

강세헌이 송연아에게 말했다.

여기에 한 어린 아기가 이렇게 놓여 있는데, 송연아가 어찌 쉴 수 있겠는가.

자기 아이는 아니지만 그냥 넘어갈 수는 없었다.

여기는 다 남자들만 있었기에 이렇게 어린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었다.

어른의 잘못은 아이와 상관없다.

송연아는 진원우에게 분유와 유아용품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두 아이를 낳은 엄마로서 아기를 돌보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 어린 아기는 예상 밖으로 울지 않고 얌전했다.

배부르면 자고, 배고프면 먹었다.

하지만 강세헌은 그렇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 아기를 보더니 바로 안색이 안 좋아졌다.

송연아는 그래도 아기를 세심하게 돌보고 있었다.

진원우는 눈치를 보면서 앞으로 나섰다.

“대표님, 제가 아이를 훔쳤을 때, 고훈에게 단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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