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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8화

윤소민의 아버지는 내용을 보더니 동공이 커지면서 말도 제대로 못 했다.

“이건...”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그때 사망 한 노동자들의 가족들이 나와서 남편과 아들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말했고 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도 나와서 공장에 소화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 당시 장비의 모델도 말했는데 그것들은 모두 금지된 것들이었기에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황 사장은 돈뿐만 아니라 나를 망하게 하려는 거야.”

윤소민 아버지는 암울한 눈빛으로 두 주먹을 불끈 쥐더니 핸드폰을 꺼내서 돈으로 뉴스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이미 심재경과 황 사장이 매체에 그가 줄 수 있는 돈의 몇 배를 줬기 때문에 뉴스를 내릴 수가 없었다.

몇 군데 더 전화를 걸어봤지만 도움을 주겠다는 언론사는 하나도 없었다.

그는 순간, 이 사건이 반드시 재조사될 거라는 걸 느꼈다.

그렇게 되면...

그는 조급해하더니 또다시 실신했다.

윤소민은 급한 마음에 아버지 당부를 뒤로 하고 바로 심재경을 찾아갔다.

이번에 심재경이 도와주길 바라며 서둘러 회사로 찾아갔다.

심재경은 윤소민이 자기를 찾아온 이유를 알면서도 그녀를 만났다.

“재경 오빠, 뉴스 봤어요?”

윤소민은 심재경을 보자마자 물었다.

심재경은 뻔히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

“무슨 뉴스?”

윤소민은 순진하게 바로 관련 뉴스를 심재경에게 보여주었다.

그녀는 자기의 행실 때문에 심재경이 이제 예전의 마음 착한 심재경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심재경은 여전히 모르는 척 뉴스를 보고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나 좀 도와줘요.”

윤소민이 그의 소매를 붙잡고 부탁했다.

심재경은 그녀를 달랬다.

“우선 진정해. 도와줄 거니까.”

“고마워요.”

윤소민은 너무 기뻐서 심재경의 품에 와락 안겼다.

심재경의 얼굴은 싸늘하고 혐오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뉴스를 다 읽은 척하며 윤소민에게 물었다.

“뉴스에 나온 거 사실이야? 아니야?”

윤소민은 눈동자를 굴리더니 대답했다.

“당연히 아니죠. 아빠가 그런 일을 할 리가 없잖아요.”

“나한테는 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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