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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진원우는 어안이 벙벙했다.

‘중요한 일이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더니. 왜 벌써 전화한 거야? 그리고 형수님은 왜 갑자기 병원에 간 거야? 아직 아이를 낳을 때가 되지 않은 것 같은데?’

하지만 진원우는 감히 물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강세헌의 목소리가 워낙 조급하게 들려왔기 때문에 그는 바로 대답했다.

“네,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

전화를 끊은 후, 강세헌은 운전하며 내비게이션을 사용해 호텔에서 가까운 병원부터 찾기 시작했다.

그는 몹시 당황했다. 이유도 없이 말이다.

아마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 봐 걱정되어서 그런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송연아의 얼굴을 아직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그녀와 아직 제대로 얘기도 나눠보지 못했는데 말이다.

그는 송연아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나도 많았다.

임옥민에 관한 그 편지도 강세헌은 읽어보게 되었다.

송연아가 임옥민을 위해 한 수많은 일들에 아직 감사 인사도 전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병원에 도착한 후 강세헌이 주차하고는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병원에는 사람이 많았다. 그는 아는 사람에게 전화해 겨우 프런트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송연아의 입원 기록은 없었고, ‘제인’이라는 환자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때, 진원우에게서 연락이 왔다.

“다 물어봤는데요, 형수님의 입원 기록은 찾아볼 수 없어요, ‘제인’의 이름으로 된 기록도 없고요.”

진원우가 말했다.

강세헌은 바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바로 전에 송연아에게 신신당부를 했었는데 송연아는 또 한 번 말도 없이 떠날 리가 없다.

그는 진원우를 호텔로 가라고 했고, 본인도 서둘러 호텔로 향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 지는 호텔에서부터 단서를 찾아야 할 듯했다.

강세헌은 호텔과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그가 먼저 호텔에 도착하고는 CCTV를 입수했다.

호텔의 CCTV는 정상으로 작동되었기에 모든 상황을 똑똑히 찍었다.

그는 송연아가 주임 방에 들어간 후 얼마 있지 않아 나왔고, 또 식사하러 호텔 레스토랑으로 향한 걸 확인했다.

식사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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