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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9화

여자는 득의양양해하며 말했다.

“한국에서 온 여자가 지금 우리 연구소에서 온갖 관심을 다 받고 있고, 이번에 주임님도 특별히 그녀를 추천하고 있으니까 주치의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만약 우리가 약간의 수단을 쓰지 않는 다면 분명히 그녀가 되겠지. 그래서 내가 그 한국에서 온 남자한테 쓸 약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약을 넣었어. 이번에 그녀가 면직 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건 분명 그 한국에서 온 지분 소유자 때문일 거야. 의술적으로 별로라고 생각 한 거지.”

“알겠어, 자기야. 빨리 씻고 와. 우리 축하해야지.”

남자가 야릇하게 말했다.

여자는 애교를 부렸다.

“으이그.”

...

돌아가는 길, 차 안에서 송연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프가 입을 열었다.

“방금 찍은 동영상을 병원에 제출하면 둘 다 끝장날 텐데 왜 우울해하고 있어요?”

송연아가 입을 열었다.

“전 암암리에 무슨 짓을 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저들이 몰래 이런 짓을 꾸밀 줄은 몰랐네요.”

“승진 하기 위해서죠. 미디브의 주치의는 다른 병원으로 이직하면 주임직을 맡을 수 있으니 당연히 경쟁이 치열하죠.”

송연아는 턱을 만지작거렸다.

“제프 씨, 영상을 공개 하면 저 둘 다 병원에 있지 못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요?”

“저런 사람들은 미디브 센터에 있을 자격이 없어요.”

송연아는 아주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비록 저들을 동정 하지만 너무 화가 나요.”

제프는 답하였다.

“이해 해요.”

집에 도착한 그녀는 차에서 내렸고 차 문을 닫으면서 제프에게 말했다.

“조심해서 들어가요.”

제프는 답하였다.

“네.”

송연아가 집으로 걸어가는데 고훈이 그녀를 막아섰다.

“집까지 데려다준 저 남자는 누구예요?”

송연아는 동료라고 답했다.

그녀는 현재 너무 피곤해서 휴식이 필요했다.

“고훈 씨, 저 정말 피곤해요.”

“동생에 관한 일은 알고 싶지 않나 봐요?”

고훈이 물었다.

송연아는 아차 싶었다.

그녀가 이 일을 잊고 있었다니.

“가요. 들어가자고요.”

고훈은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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