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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강세헌이 메시지를 본 첫 반응은 또 누가 장난을 치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필경 전에 고훈이 이런 짓을 한 번 했기 때문이다.

지금 그는 해외에 있다.

그는 같은 일을 두 번 반복할 리가 없다.

‘그러면 이번에는 누구지? 뭐 하려고 이러는 거지?’

상대방이 고의로 이런 걸 알면서 강세헌은 문자에 답장했다.

「알고 있으면 말해봐. 지금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문자를 보낸 후 그의 시선은 휴대폰만을 바라보았다.

마음속으로 이번에는 덫이 아닌 기적이기를 바랬다.

「얘기해줄 수 있어. 그러나 조건이 있지.」

휴대폰이 울렸고 강세헌은 들어서 확인했다.

메시지를 본 그는 덤덤하였다. 예상했던 내용이다.

「그 조건이 뭔지 말해봐.」

「강세욱을 풀어. 그러면 송연아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께.」

강세헌은 답장했다.

「그래.」

메시지를 보낸 후 그는 바로 진원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요즘 누가 강세욱 쪽과 연락을 주고 받는 지 확인해 봐.”

“네.”

말을 마친 뒤 그는 전화를 끊었다.

이때 그는 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7번 항구에서 교환하지.」

강세헌은 메세지를 보고 가소롭다는 듯 웃었다.

‘항구에서 만나면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딱 봐도 배를 타고 국내를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승낙했다.

「그렇게 하지.」

그는 강세욱을 구하려는 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셈이다.

강윤석인가?

필경 강세욱은 그의 아들이니 말이다.

그가 액션을 취하는 것도 정상이다.

......

청산정신건강병원.

강세욱은 이미 포기했다.

임설은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어렵게 강세욱이 이곳에 갇혀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곳에 지원하여 직원이 되었다. 그녀가 애써 찾은 결과, 드디어 강세욱이 따로 닫혔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녀는 일을 잘하고 인심을 매수하여 드디어 강세욱에게 밥을 가져다주는 일을 하게 맡게 되였다.

강세욱은 단식을 통해 벗어나고 싶었지만, 원장은 그에게 영양주사를 주입하여 죽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밥은 여전히 매일 가져다주었다.

그러나 그는 한 번도 먹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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