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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흡, 흡...”

장진희의 입에서 고통스러워 경련을 일으키는 소리가 났다.

몇 분 후, 그녀는 너무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기절했다.

임지훈은 테이블 위에 놓인 차를 그녀에게 뿌려 깨운 다음 계속했다.

고문이 여러 번 반복되자 장진희의 숨은 간신히 붙어있었다.

그제야 임지훈은 고문을 그만두고 물건을 치웠다.

그가 말했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장진희를 신경 쓰지 않을 것입니다.”

그 속뜻은 아무도 그녀의 부상에 대해 묻거나 신경 쓰지 않을 거라는 것이다.

강세헌의 얼굴은 무표정했고, 장진희가 지금 당한 고문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그의 마음의 상처를 달래 줄 수 없었다.

부모님의 비극적인 죽음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이었다.

그 고통은 자신이 물에 떠밀려 익사할 뻔했을 때, 죽음을 직면했을 때의 두려움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다.

그가 접견실에서 나오자 강의건을 보았다.

강세헌의 얼굴에는 표정이 전혀 없었다.

눈빛에도 온기가 없었다.

“얘기 좀 할까?”

강의건이 말했다.

강세헌은 동의하지도 거절하지도 않고 묵인했다.

강의건과 전 집사는 서로를 쳐다보고 동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강세헌이 기꺼이 이야기할 의향이 있어 보이는데, 혹시 회사 문제를 되돌릴 여지가 아직 있지 않을까?

강의건은 희망을 품었다.

그는 전 집사의 손을 잡고 강세헌의 발걸음을 최대한 빨리 따라가려고 했다.

강의건은 바깥에 다다랐을 때야 입을 열었다.

“내가 장진희를 처리하는 걸 도와줄 수 있어.”

그는 강세헌에게 장진희를 처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호의’를 베풀고 있었다.

강세헌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연스럽게 알아차렸고, 담담한 어조로 물었다.

“예전 같았으면 할아버지의 호의에 감사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 여자가 이미 소송에 묶여 있고 감옥에 평생 갇혀 있을 건데 뭘 도와줄 수 있는데요?”

강의건은 순식간에 할 말을 잃었다.

사실 그는 항상 강윤석의 가족만 보호해 주었고 그들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알지 못했다.

단지 이미 아들을 잃었던 그는 더 이상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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