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30화

강윤석이 무방비한 상태에서 습격당했다!

그는 처음에 그저 등이 따끔거려서 아직 일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는 돌아섰다.

“장...”

그는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장진희 손에 쥐어진 날카로운 칼을 보고는 너무 놀라 동공이 움츠러들었다.

“이년이...”

강윤석은 즉시 장진희의 손을 잡았다. 지금 그녀는 강윤석을 죽이려고 작정했기에 눈에 온기는 없고 강한 증오심만 가득했다. 이런 배신을 당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강윤석에게 칼을 빼앗기지 않도록 얼른 손을 빼냈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은 채, 심지어 방금보다 더 사납게 강윤석의 가슴에 피가 묻은 칼날을 찔러 넣었다.

“강윤석, 난 널 배신한 적 단 한 번도 없는데,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강윤석의 상처에서 피가 끊임없이 흘러나와 곧바로 옷을 새빨갛게 물들였고 그는 반격할 힘이 없어져 고통스러워하며 장진희를 쳐다보았다.

“이 악독한 여자가...”

“내가 악독하다고?”

장진희는 냉소하였다.

“내 악독함은 당신한테서 비롯된 거야!”

강윤석은 힘껏 그녀의 목을 조르려고 했지만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장진희는 그가 자신을 어떻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

그녀는 코웃음을 쳤다.

“강윤석, 내가 죽으면 반드시 네가 내 죗값을 대신해서 치르게 할 거야.”

장진희의 눈 밑은 차갑고 매몰찼다.

이 지경까지 이르렀을 때, 그녀는 비로소 자신이 더는 물러설 곳이 없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여태껏 그 누구한테도 손해를 본 적이 없었고, 더더욱 그 누구한테도 수모를 당한 적이 없었어, 그런데 당신 때문에 난 체면을 잃었고 그 어린 계집애한테서 욕을 먹은 건 내가 겪은 가장 큰 수모였어.”

“악마...”

강윤석의 얼굴에는 핏기가 없었고 눈앞이 캄캄해났다. 그는 이미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상태였다.

장진희가 깔끔하게 칼을 뽑자, 강윤석의 상처에서는 피가 더 세차게 흘렀고 땅바닥은 온통 검붉은 액체로 흥건했다. 강윤석은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꽈당.

장진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신순영
갑부들의 ㅁㅈ ㅅ설 이네요 그런데 끝이 궁금 하네요. 오십 평생 넘게 살면서 끝은 이미 봐 왔지만 반전이 궁금 하네요 욕심들이 지나쳐요 서로 도우며 살면 될것을~~~^^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