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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5화

“찬이가 아프다고 들었어요. 지금은 좀 괜찮아졌어요?”

송예걸이 물었다.

송연아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최대한 차분한 어조로 물었다.

“찬이가 아프다는 소식은 누구한테 들었어?”

송예걸이 대답했다.

“아줌마한테 들었어요.”

송연아는 일부러 놀란 척 말했다.

“우리 엄마?”

그녀는 갑자기 좋은 방법이 생각나서 일부러 틈을 흘렸다.

그러자 역시 송예걸은 그녀의 말을 듣고 캐물었다.

“찬이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게 사실이에요?”

송연아의 눈빛은 싸늘했다. 그녀는 송예걸이 백수연과 다르다는 사실에 놀랐고 최선을 다해 좋은 감정으로 그를 대했다.

그의 감정을 돌보고 그를 가족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응.”

송예걸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심각해요?”

“지금 병원에 있으니까 걱정되면 보러 와도 돼.”

송연아가 말했다.

“네, 어느 병원이에요? 지금 갈게요.”

송연아는 주소를 알려주고 전화를 끊자마자 다시 강세헌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나에요. 나한테 싸움 잘하는 사람 몇 명 보내줄 수 있어요?”

강세헌은 순식간에 긴장하면서 물었다.

“무슨 일 생겼어?”

“보내줄 수 있어요?”

송연아는 찬이의 일을 알려주지 않았다. 일부러 숨기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이것은 송 씨 가문의 일이기 때문에 만약 정말 송예걸이 저지른 짓이라면 강세헌이 알게 되는 순간 송예걸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물론 정말 송예걸의 짓이라면 그녀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가능해.”

강세헌이 대답했다.

송연아는 그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전화를 끊었다.

강세헌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송연아는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보내달라고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전화를 들고 인터폰을 연결했다.

“기사님 불러줘요.”

“네.”

비서실 데스크에서 전화를 받고 바로 사람을 부르러 갔다.

곧 운전기사가 올라왔다.

강세헌이 물었다.

“송연아를 내려준 후에 또 어디 나가지는 않던가요?”

기사가 대답했다.

“집에 도착했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강세헌은 눈썹을 치켜 올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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