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6화

그녀는 강세헌이 보낸 사람들을 믿었다.

그녀가 엘리베이터 앞으로 걸어가자 송예걸이 마침 도착했다.

그는 매우 불안한 표정으로 물었다.

“찬이는 어디에 있어요? 어떤지 봐요. 지금은 어때요? 괜찮아졌어요?”

송연아는 차분하게 그의 표정에서 뭔가를 알아내려고 쳐다봤다. 이 순간 그의 표정에는 진실된 감정과 거짓 감정이 같이 드러났을 것이다.

송예걸이 연기를 너무 잘한 것인지 송연아는 그의 얼굴에서 아무 이상도 보아내지 못했다!

“예걸아, 따라 와.”

그녀는 엘리베이터에 타고 일층 버튼을 눌렀다.

송예걸이 물었다.

“나한테 볼 일 있어요?”

송연아는 가볍게 맞다고 대답했다.

“뭔데요?”

송예걸이 물었다.

송연아가 말했다.

“조금 있다가 말해.”

송예걸은 ‘네’하고 대답하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엘리베이터가 멈추자 송연아가 먼저 내렸다. 그녀는 병원 뒤에 있는 공원으로 향했다. 거기에는 작은 숲이 있었는데 그녀는 송예걸을 데리고 갔다.

“누나, 나를 여기에 왜 데려온 거예요?”

송예걸은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주위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송연아는 대답했다.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찬이가 아프다는 걸 너한테 말해준 게 우리 엄마가 확실해?”

송예걸은 송연아가 그것에 대해 물어볼 줄은 몰라서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지만 여전히 침착한 척하면서 대답했다.

“네, 맞아요.”

그는 여전히 미성숙하고 연기에 능숙하지 않았다.

그의 얼굴에는 이미 낌새가 드러났다!

송연아는 그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았는데 너무 긴장한 탓에 그는 눈을 피했다.

“난 엄마한테 찬이가 아픈 걸 누구한테도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어. 특별히 너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어. 우리 엄마 성격은 내가 잘 알아. 말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건 절대 말 안 해. 그것도 찬이의 일이라면 더더욱 너한테 말했을 리가 없어.”

“그, 그게 뭘 설명할 수 있죠?”

송예걸은 억지로 애를 쓰며 미소를 유지하고 있었다.

송연아는 그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내가 기억한 게 맞다면 네가 가장 먼저 했던 말이 찬이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