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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화

그 순간 강세헌은 갈기갈기 찢어 죽일 듯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송연아를 쳐다보았다!

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지금쯤 송연아는 분명 죽었을 것이다!

“난 그때...”

송연아는 해명하고 싶었다.

그런데 강세헌이 갑자기 일어나서 그녀의 말을 듣지도 않았다. 그는 그녀가 변명하려는 줄 알고 그것이 싫어서 다이닝 홀을 걸어 나갔다.

송연아는 입술을 꽉 깨물었지만 따라가지 않았다.

강세헌은 지금 분노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그를 찾아가도 차분하게 그녀의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럼 먼저 그가 진정하게 놔두고 이제 진정되면 다시 설명해 줄 생각이었다.

“에취--”

송연아는 입을 가리고 재채기를 했다!

이를 본 오은화가 물었다.

“감기 걸리신 거 아니에요?”

송연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은화는 감기약을 가져다주러 갔다.

송연아는 말했다.

“감사합니다.”

오은화가 웃으면서 말했다.

“도련님의 부인이신데, 제가 사모님을 돌보는 건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오은화가 강세헌 말을 하자 송연아는 눈을 내리깔았다.

그녀는 약을 입에 넣고 물을 마셔 넘겼다.

식사 후 송연아는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외출했다.

그녀는 먼저 병원에 가서 백수연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송태범을 만났다.

그리고 송태범에게 백수연이 송씨 가문의 재산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백수연이 그에게 해를 끼칠 경우를 대비해 백수연을 조심하라고 말했다.

백수연은 돈을 위해서 송연아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송태범은 눈썹을 찌푸렸다.

“연아야, 너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어.”

그는 송연아가 백수연을 싫어하고 심지어 증오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전부 이해할 수 있었다. 송연아의 입장에서 충분히 백수연을 증오할 수 있었다.

하지만 증오를 하더라도 송연아는 송태범의 앞에서 백수연을 깎아내리지는 않았었다.

이 시기에 송연아가 그런 말을 하자 송태범은 다소 실망했다.

병원에 와서 백수연을 욕하는 이유가 혹시 그녀도 송씨 가문의 재산을 탐하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예전에는 어떤 사람이었는데요?”

송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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