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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6화

아마 이번에는 강세헌이 정말로 화를 낼 것이다!

“그럼 안전을 조심하세요!”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내쉬고는 송연아는 더 말하지 않았다. 전화를 끊고 송연아는 자신의 방문을 오래 쳐다보았다. 언제부터인지 안이슬과 심재경의 관계는 두 개의 평행선으로 변해있었다. 다시 교차할 기회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

하, 송연아는 또 한숨을 내쉬었다.

전화가 끊기고 안이슬의 핸드폰에는 친구추가 소식이 하나 와 있었다. 심재경이었다. 아마도 전화가 통하지 않아서 카톡을 추가하려고 한 것 같았다. 카톡 번호가 바로 핸드폰 번호였다.

그녀가 친구추가를 승인하는 버튼을 누르는 순간 대화창에는 바로 메시지 하나가 떴다.

“안녕하세요. 저는 임지훈 씨의 친구입니다. 선생님께서 베이비시터라고 들었는데 이 일을 계속하려는 건지 여쭙고 싶어서 연락드립니다.”

“합니다.”

안이슬은 거의 바로 답장을 보냈다.

“그럼 베이비시터 자격증을 보여줄 수 있으세요?”

심재경은 그래도 조심스러웠다. 아이에 관한 일은 큰일이기에 절대로 아이 일에는 차질이 생기면 안 됐다. 안이슬은 가슴이 철렁했다. 다행히도 전에 자격증 위의 사진을 바꿔놨었다. 만약 사진을 바꾸지 않았다면 자신이 이 상황을 정말 통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가능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면 지금 바로 가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짧게 답장하고 안이슬은 자신의 자격증을 찍어서 보내주었다.

사진 속에 찍힌 시간을 보면서 심재경은 잠시 침묵했다.

“자격증을 취득한 지 오래되셨네요?”

심재경은 보내온 사진을 보면서 기분이 좀 실망스러웠다. 그는 그녀를 안이슬이라고 의심했다. 만약 안이슬이라면 자격증 취득시간이 최근일 것이다. 자격증을 위조하지 않은 이상 말이다.

“네, 맞아요.”

안이슬이 대답했다.

“저는 외국에서도 다년간 경험이 있기에 저에게 아이를 맡겨주신다면 저는 반드시 선생님의 아이를 잘 보살펴 줄 것입니다.”

이렇게 문자를 작성하고 잠시 망설인 뒤 안이슬은 자신이 쓴 글을 전부 지웠다.

“선생님, 이미 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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