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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9화

모든 사람이 성운산에 도착하자, 백이 장로는 앞으로 3일 동안 자유롭게 활동할 시간을 선언했다. 이 3일 동안은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것이며, 3일이 지나면 이곳에 다시 모여야 하고, 모두 봉원곡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백이 장로는 만일의 사고를 염려해 전에 했던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 모든 사람이 작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후에야, 백이 장로는 사람들을 자유롭게 떠나게 했다.

도범도 지체하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오수경은 도범의 뒤를 바싹 따라갔다. 그 모습은 마치 떨어지지 않는 꼬리 같았다.

두 사람은 성운산 깊은 곳으로 걸어가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오수경은 여전히 진재형과 조준성이 그들이 어떤 식으로 문제를 일으킬지 걱정하고 있었다.

“여전히 걱정돼요. 진재형과 조준성이 우리를 쳐다보는 눈빛이 이상했거든요. 뭔가 성공할 것 같은 표정이었어요. 생각만 해도 소름이 돋아요.”

그러자 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진재형과 조준성이 뭘 하든 상관없어요. 진재형과 조준성이 감히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키면, 결국 운 나쁜 건 진재형과 조준성일 테니까요.

성운산이 이렇게 많은 사람에게 추앙받는 이유는 당연히 좋은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겠죠. 이제 우리는 마음을 모아 영초와 영약을 채집해야 해요, 그러면 분명 많은 수확을 할 수 있을 거예요.”

지금 도범의 모든 관심은 영정에 쏠려 있었다. 품질이 높은 영초와 영약을 채집하면 분명 많은 영정을 얻을 수 있을 것이었다.

도범은 앞으로 나아가며 자신의 방향을 확인했다. 사실 지금의 도범은 특별한 목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대와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다른 연단사들을 만나면 항상 문제가 생길 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라리 다른 길을 찾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이 길이 외롭더라도, 그들과 어떤 충돌을 피할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았다.

오수경은 끊임없이 말이 많았고, 구체적인 화제는 계속 봉원곡과 곽치홍에 관한 것이었다. 앞서 두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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