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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5화

공양은 도범의 재능과 실력에 대해 더 이상 의심하지 않았다. 물론 도범이가 4급 난이도인 진법의 문에서 5일을 완전히 보내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도범은 마치 큰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공양은 성큼성큼 도범의 곁으로 다가가 그가 힘에 부쳐 쓰러질 뻔한 것을 받쳐주었다. 그러자 도범이 가볍게 한숨을 쉬며 힘없이 말했다.

“괜찮아요, 많이 다치지 않았어요. 단지 영혼력과 진원을 너무 많이 소모했을 뿐이에요.”

공양은 눈썹을 추켜세우고 도범의 경락을 가볍게 살폈다. 예상대로 도범의 모든 진원이 소모되었고, 영혼력도 거의 남지 않았다. 그렇기에 공양은 더욱 말이 없어졌다.

“도대체 안에서 뭘 한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 많은 영혼력과 진원을 소모할 수 있죠?”

그러자 도범은 가볍게 웃으며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냥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려고 했을 뿐이에요. 별거 아니에요.”

이 말을 듣자마자, 공양은 눈썹을 추켜세우며 말했다.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려고 이런 상태가 되다니, 도범 씨는 정말로 재능이 뛰어나고 용기가 대단한 사람이네요. 난이도 4단계의 진법의 문에서, 그 영혼 충격파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강력합니다.

누구라도 그곳에 들어선다면 조심스러워야 하죠. 그런데 본인이 견디지 못하고, 그 영혼 충격파에 의해 영혼의 근원이 손상되는 건 두렵지 않았어요?”

도범도 이 위험에 대해 걱정했었지만, 공양이 말했듯이, 도범은 실로 대담한 사람이었다. 사실 지금 돌이켜보면, 도범 자신도 조금은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도범은 앞으로 이처럼 무모하게 진력과 영혼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공양은 마지못해 고개를 흔들었다. 이제 공양은 도범의 마음을 완전히 이해했다. 어떠한 말도 도범에게는 통하지 않는 듯했다.

“됐어요, 더 말해봤자 소용없겠군요. 아, 방금 소식을 들었는데, 당신이 관심 있어할만한 소식이예요. 소문혁이 내일 도박장에서 싸울 거랍니다. 물론 도범 씨와 싸우는 건 아니고, 143위의 이승혁 선배와 싸울 거라고 해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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