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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3화

조백천은 계속해서 말했다.

“교환처를 관리하는 담당자의 이름이 이무현이어서, 우리는 교환처 담당자를 무현 담당자님이라고 불러요.

무현 담당자님은 문우 집사님의 직원인데, 이번에 제가 혜택을 교환하러 갔을 때, 무현 담당자님이 고개를 저으며 이번에 외문 제자 모집에서는 이 혜택을 취소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말을 할 때 표정이 좀 이상했어요.”

도범은 조백천의 말을 듣고 본능적으로 미간을 찌푸렸다. 도범은 공양이 이 문제를 언급했을 때, 분명 말 속에 다른 뜻이 있다는 걸 눈치 챘었다. 하지만 당시 도범은 공양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단지 피상적으로 공양이 도범에게 종문이 이번에 새로운 외문 제자들에 대해 특별히 다르게 대한다고 추측할 뿐이었다. 그렇기에 오늘 이 일로 도범은 더욱 경계심을 갖게 되었다.

과연 종문의 관리자들조차 이번에 새로 입문한 외문 제자들을 일부러 무시하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다른 제자들이 이번에 새로 입문한 외문 제자들을 경멸하는 것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도범은 종문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필경 양극종은 서현주에서도 상위에 랭크가 되는 종문이었고, 이런 행동은 결코 좋게 보이지 않으며, 이번에 새로 입문한 외문 제자들로 하여금 종문에 대한 원망과 불충을 품게 될 것이다.

그래서 도범은 자신의 신분 옥패에 추가된 50점의 종문 공헌 포인트를 가리키며 말했다.

“올해 이 혜택이 취소되었다면, 이 50점은 어디서 온 거죠?”

그러자 조백천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건 문우 집사님 덕분이에요. 사실, 저는 이미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왜냐하면 무현 담당자님의 태도가 매우 단호했기 때문이죠.

문우 집사님은 올해 이 혜택을 수정했다고 말했어요. 이번에 새로 입문한 외문 제자들은 이 혜택을 누릴 수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제가 돌아서려는 순간, 문우 관리자님이 들어왔고, 제가 도범 씨의 신분 옥패를 들고 있는 것을 보고 바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제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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