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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6화

"뭐야! 저 녀석이 한 방에 8품 종사인 도군을 탈락시켰어! 그럼 저 녀석이 적어도 9품 종사는 된다는 뜻이잖아?"

많은 참가자들도 이쪽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다 그 장면을 보고 하나같이 놀라 멍해졌다. 그들 눈에서 만만하기만 했던 자식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

"저 녀석,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약하지 않은 것 같아!"

도후도 그 장면을 보고 나서 안색이 안 좋아졌다.

그러더니 바로 주먹을 쥐고 도범을 향해 걸어갔다.

"자식. 아무래도 내 손으로 직접 너를 해결해야겠어."

도후가 말하면서 속으로 냉소를 지었다. 그가 말한 ‘해결’은 도범을 도태시키는 것이 아니라 죽이는 것이었다. 루희가 그보고 도범을 죽이고 난 후 실수로 죽였다고 잡아떼기만 하면 그때 가서 반드시 전력을 다해 그를 보호할 것이고, 그 외에 적지 않은 이득을 주겠다고도 약속을 했었다.

"그래? 그럼 너한테 그만한 실력이 있는지 봐야지."

도범이 그의 말에 살짝 멍해지더니 바로 빙그레 웃으며 도후를 바라보았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 같았다.

"도범 씨, 도후는 위신경 후기의 수련 경지에 달한 강자예요. 나조차도 그의 적수가 아닐 수 있어요. 우승을 할 수 있는 제일 유력한 후보라고요."

도소정이 미간을 찌푸리고 곧장 다가와 도범을 뒤로 막으며 말했다.

"1라운드 경기 끝!"

하지만 바로 이때, 의외로 오율의 목소리가 천천히 울렸퍼졌다.

"끝났어?"

이에 도연이 잠깐 멍해지더니 바로 웃음을 드러냈다.

"잘됐다! 도후, 지금 무대 위에 100명만 남았어. 이번 1라운드는 이미 끝났으니 너도 더 이상 공격할 수 없다고."

도후가 입가에 심하게 몇 번 경련을 일으키더니 고개를 돌려 무대 위의 사람들을 살폈다. 진짜로 그들 네 명을 포함해 백 명밖에 남지 않았다.

그는 주먹을 쥐고 도범을 노려보았다,

"자식, 오늘 너 운이 좋았어. 참가자들이 도태된 속도가 이렇게 빠를 줄이야. 허, 그렇지 않았으면 넌 지금 이미 도태되었을 것인데."

"나는 오히려 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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