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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42화

초왕비 납치 사건의 사태 파악

우문호는 다음날 아침 일찍 탕양과 관아에 가는 한 편 성지가 도착했는데 형부와 합동으로 이 사안을 심리하며 오후에 조당에서 심리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심리가 있기 전에 우문호는 우선 개인적으로 그림자 무사를 불러들였다.

그림자무사는 태상황의 어명을 받들어 원경릉을 보호한 것으로 보통 쉽사리 원경릉과 떨어져있지 않는다.

하지만 화재로 둘이 떨어지게 해서 원경릉을 버려 두고 간 것은 분명 내막이 있어서 일 것이다.

과연 세세하게 물어보니 그림자 무사는 사전에 비밀 정보를 알았는데 누군가 명월각(明月樓)을 찾아와 제왕의 머리를 5만냥에 사겠다고 한 것이다.

하지만 비밀 정보는 그림자 무사가 전해온 것이 아니므로 진위여부가 확실치 않아 태상황은 사람을 통해 명월루와 다른 살인청부업자 조직을 주목하게 시켰다. 제왕부를 주시하는 게 아니라 명월루를 주시했던 이유는 태상황 생각에 이 비밀 정보는 거짓으로 진짜 목적은 제왕이 아니라 초왕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림자 무사가 명월루를 주시하고 있으면, 제왕이든 초왕이든 관계없이 누군가에게 그놈들이 손을 쓰면 때맞춰 간여할 수 있다.

하지만 태상황도 일말의 여지를 남겨서 밖에 있는 그림자 무사에게 성지를 내려 제왕부에 더 신경 쓰라고 했고, 일단 어떤 움직임이 발견되면 부근의 그림자 무사는 반드시 달려가 도우라고 했다.

이 것이 바로 그림자 무사가 제왕부에 불이 난 것을 발견한 이유이자 바로 초왕비를 버리고 떠난 이유다. 태상황의 성지가 먼저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우문호가 초왕비 근처에 있었고, 손왕부는 생일 축하연을 베풀고 있어 방비가 삼엄했기에 큰 문제가 일어날 리 없다고 믿었다.

탕양이 그림자 무사의 말을 듣고 놀라서 등에 식은 땀을 흘리며, “왕야, 제왕비 마마는 태상황 폐하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우선 소식을 퍼트려 태상황의 귀에 들어가게 하고, 태상황이 사람을 시켜 제왕부를 치밀하게 주시할 것이 분명하니, 다음으로 손왕의 생일 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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