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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24화

주국공 부인의 병세

주재상이 우문호의 반응을 보고 바보랑 말을 섞지 말아야지 마음 먹고 잔을 내려 놓더니 희상궁을 찾아 갔다.

우문호는 잠시 멍하니 있다가 진정정을 보고, “내가 잘못 말한 거야?”

대장군은 보고 들은 식견이 넓고 대주에는 기인이나 이상한 일도 많은 관계로 조심스레 추측하길, “이 늑대족 젊은 지도자라는 게 사람임에 틀림없어.”

“사람이 어떻게 늑대무리를 이끌 수 있지?” 우문호가 믿지 않았다.

대장군이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지, 어떤 지방에는 새를 부리는 술법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들었거든.”

“새를 부리는 술법? 그런 것도 있어?”

대장군이 웃으며 “새를 부리는 술법은, 모든 새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새를 자신의 병마로 삼는 거야. 생각해 보니 아마도 이 늑대족 젊은 지도자도 같은 부류가 아닐까 싶어, 늑대족 젊은 지도자가 늑대 무리를 지배하니 늑대는 그의 병마라 할 수 있지. 그런데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보통 다른 사람들이 날 건드리지 않으면 자신도 다른 사람을 건드리지 않거든. 그들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되는 거지. 그들은 신통력이 있어서 우리에게 위협이 되지 않아.”

우문호가 놀라며, “그럼 만약 두 나라가 승부를 겨루면 그들은 늑대무리나 새들로 우리 병사들을 대적하거나, 심지어 큰 능력의 소유자가 국가간 전쟁에 참여하면 대적할 자가 없는 거 아닌가?”

대장군이 손을 저으며, “아냐, 절대 그럴 리 없어, 큰 능력이 있으면 큰 제약이 따르는 법이니까.”

“그건 금시초문인데.” 우문호가 상당히 흥미를 보이며, “그런 큰 능력자를 아는 거 아냐? 앞으로 기회가 닿으면 나한테도 꼭 소개해줘.”

“한 두 명 알아, 소개하고 말고.” 대장군이 말했다.

“약속했다!” 우문호가 즐겁게 말했다.

우문호가 조어의를 찾아 가서 주국공 부인이 도대체 무슨 병인지 물었다.

조어의가 “부인은 원판 대인께서 직접 치료하러 가셨던 건으로, 구체적으로 말씀은 안 하셨지만 소신이 대신 여쭤 볼 수 있습니다.”

우문호가 “그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어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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