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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화

함영주.

정신을 자양하고 마음을 맑게 하며 사악한 것을 진정시키고 악마를 쫓는 역할을 한다.

게다가 정신적인 공격도 막아낼 수 있다.

예를 들면 최면이나 사람을 기절 시킬 수 있는 향기에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함영주를 지니게 되면 더 이상 무자가 안색이 순간 변하면서 눈이 돌아가는 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하여 함영주를 희귀한 보물이라고 할 수 있다.

서현우가 내놓으려고 한다면 그 가치는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허점인 것은 미간에 작은 구멍을 뚫고 함영주를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효과가 있다.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일이다.

그러나 서현우는 망설임 없이 자신의 미간을 뚫어 함영주를 넣었다.

이미 우해미와 동맹을 맺었으니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연심부 정진은 자연히 서현우의 잠재적인 적이 되었다.

상대방이 수련하고 있는 공법은 신비롭고 헤아릴 수 없다.

만약 진정으로 마주치게 된다면 서현우는 이길 자신이 없다.

그리고 함영주는 정신력방면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적어도 정진의 기습으로 영문도 모른 채 죽을 염려는 없다.

값진 치료 단약 하나를 삼킨 뒤 서현우 자신의 육신 강도를 더해 미심 상처는 빠르게 회복 되여 함영주를 감쌌다.

눈 깜짝할 사이에 평소와 같이 회복되어 옅은 세로 자국만 남았다.

그것은 마치 감고 있는 세 번째 눈과 같았다.

선혈을 닦고 서현우는 무릎을 접고 앉았다.

머릿속에 폭풍이 휘몰아치는 것 같았다.

한참 뒤 서현우가 다시 눈을 떴을 때 옅은 광택이 번쩍였다.

‘역시 보물이라 다르구나.’

서현우는 다소 흥분했다.

함영주가 서현우에게 준 도움은 매우 컸다.

청력과 시력의 증가는 단지 부수적인 작용일 뿐이다.

지금 서현우는 한 번 보면 잊지 않을 능력도 생겨났다.

또한 두뇌의 사고력이 제고되고 수라 혈맥에서 자체로 가지고 있는 각종 전승 무기는 전에는 수박 겉핥기였지만 지금은 조금만 생각해도 철저히 깨닫고 관통할 수 있다.

하지만 서현우는 오히려 급하게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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