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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8화

“뭐? 그 자식이 도망가려고?”

김등은 벌떡 일어나 초조하게 물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야, 왜 그가 조성문을 떠나려고 하지?”

제자가 대답했다.

“저는 알지 못합니다!”

김등의 옆에 있던 장로가 물었다.

“그가 혼자 떠난 건가 아니면 그와 함께 온 사람들이 모두 떠난 건가?”

제자가 빠르게 대답했다.

“그 혼자입니다. 그 두 남자와 그 여자들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도현은 조성지의 해변으로 갔습니다. 거기에 비행기가 왔고 이도현이 비행기를 타고 남쪽으로 날아갔습니다!”

조성문의 문주 김등은 미간을 찌푸렸다.

“혼자서 남쪽으로 떠났다고? 거긴 끝없는 바다인데 그가 대체 거기에 왜 가는 거지?”

곧이어 그의 얼굴에 갑자기 흥분의 빛이 떠올랐고 이어서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이건 우리에게 좋은 기회일지도 몰라, 장로, 자네 생각은 어때?”

장로는 순간 멍해졌고 의아해하며 물었다.

“문주님 이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이도현이 남쪽 해역으로 간다고 해서 염국으로 돌아가는 건 아닙니다! 그가 그곳에 갈 수 있다면 그는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우리는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신경 쓰지 않아!”

김등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올랐지만 눈빛에는 살기가 번쩍였다.

“모 장로! 생각해봐, 여긴 바다야! 아래는 끝없는 대양이지. 만약 이도현을 비행기에서 떨어뜨린다면 그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건 절호의 기회야! 지금 바로 출발해서 이도현을 우리에게 데려오도록 해! 이도현이 우리 손에 떨어지기만 하면 그놈의 목숨이든, 그의 몸에 있는 비밀이든, 곤륜옥의 힘이든, 그건 다 우리 것이야! 그때가 되면 나는 그를 단지 생불 여사의 고통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 친구, 여인들도 고통을 겪게 할 거야. 나는 그가 우리 조성문에 맞선 자의 최후가 어떤지 확실히 알게 할 거야...”

김등의 잔인한 말속에서 모 장로는 명령을 받고 재빨리 대전에서 나와 명령을 수행할 준비를 했다.

한편, 이도현은 헬기를 타고 등자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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