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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5화

머리가 날아가며 피와 살이 뒤섞였다!

사람들이 놀라고 충격받은 눈빛 속에서 이도현은 단 한 번의 검으로 악천영의 아름다운 머리를 베어버렸다.

그 아름다운 머리는 가슴을 드러낸 그녀의 몸에서 떨어져 공중에서 굴러 고분의 땅에 떨어졌다.

머리의 큰 눈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표정으로 가득했다.

아마도 악천영은 죽는 순간까지도 왜 이도현이 그녀를 죽였는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녀는 분명히 충분히 명확히 말했었다. 옷까지 벗었는데! 모든 남성이 꿈꾸는 것을 이미 그에게 보여주었는데, 그것이 충분히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한 것일까?

자신이 충분히 아름답지 않은 걸까?

정말로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고도 그녀의 몸을 원하지 않는 남자가 있을 수 있을까?

왜? 이 남자는 어째서 이렇게 잔혹한 결정을 내린 것일까!

그는 정말로 남자인가?

악천영은 이러한 의문을 품은 채 눈을 감지 못하고 죽어갔다.

지성윤은 가슴이 쿵쿵 뛰며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비록 그녀는 악천영의 행동에 불만이 많았지만 특히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악천영이 너무 비참하다고 생각했다.

목숨을 잃는 일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목숨 때문에 여자로서 가장 중요한 정절을 버리는 일은 과연 가치가 있을까?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고 오직 살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 너무 비열하다고 느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도현이 전혀 미인을 아끼지 않고 이렇게 한 번의 검으로 아름다운 여인의 머리를 베어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이것은 너무도 잔혹한 행동이었다.

이런 남자는 그녀가 정말로 본 적이 없다. 아니, 적게 본 게 아니라 아예 본 적이 없다.

그녀는 많은 남자들을 봐왔지만 미모에 흔들리지 않는 남자는 단 한 명도 본 적이 없다.

그녀가 봐온 모든 남자들은 거의 미모에 굴복했으며 어떤 남자들은 한 미인을 얻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도현처럼 미인이 가슴을 드러내고 그 앞에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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