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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6화

그제야 그들은 자신들과 마찬가지로 강력했던 두 명의 오래된 형제가 있었다는 것을 떠올렸지만 그 두 사람이 함께 덤벼들어도 이도현의 세 번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참살 당했다.

이것은 이미 상상을 초월한 일이었고 그야말로 기이한 일이었다.

“흥! 함께 덤비자. 그가 무슨 무공을 쓰든 죽으면 그만이지. 죽여라!”

한 로자가 주먹을 꽉 쥐고 소리를 지르며 돌진했다.

또 다른 로자는 이를 악물고 뒤따라 돌진했다!

첫 번째로 달려든 사람은 주먹을 세게 휘둘러 이도현의 심장을 겨냥해 때렸다.

“쾅!”

굉음과 함께 그 주먹이 이도현의 가슴에 강하게 부딪혔다!

하지만 로자의 전력 일격은 이도현에게 아무런 피해도 주지 못했고 이도현은 맹렬한 일격을 맨몸으로 받아내며 버텼다.

이도현은 고개를 숙여 핏빛이 된 눈으로 그를 바라봤고 눈빛 속의 흉포함과 살기는 마치 곧 사라질 것처럼 보였다.

“으아아...”

이도현은 갑자기 그를 향해 짐승 같은 포효를 내지르더니 이어 로자의 목을 잡았다.

“죽어버려라...!”

로자는 혼비백산하여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이도현의 손을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다.

“이 자식아! 이 자식아! 손 떼! 놔...!”

로자는 공포와 분노로 고함쳤고 한 손으로는 이도현의 손을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주먹을 꽉 쥐어 이도현의 몸에 마구 휘둘렀다.

퍽! 퍽! 퍽!

주먹이 살에 박히는 소리가 들리기만 해도 사람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하지만 평소에 빠르기로 유명한 이도현은 이 순간 미동조차 하지 않았고 주먹이 자신의 몸에 내리치는 것을 전혀 느끼지 않는 듯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입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지만 그는 여전히 미동도 하지 않았고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한 명의 성급 강자가 연속으로 공격했지만 만약 다른 무사가 이러한 주먹질을 받았다면 아마 벌써 산산조각이 나서 피투성이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도현은 단지 입에서 피가 흐를 뿐 몸에는 전혀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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