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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1화

이도현은 인무쌍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이 여자가 원래 제야의 가문 용씨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이름은 등자월로 용씨 가문의 외문 제자였다고 한다.

등자월의 말에 따르면, 그녀의 아버지가 어느 날 외출하여 수행 중에 천년 현음초를 발견했는데 현음초는 사람의 공력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는 귀한 약초였다.

그녀의 아버지가 이런 보물을 발견해 기뻐할 때 용씨 가문의 자제인 용소운이 나타나 그녀의 아버지에게 현음초를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그녀의 아버지는 이를 거부했고 두 사람은 곧바로 싸움을 벌였다. 용소운은 용씨 가문의 자제였지만 무공 실력에서 등자월의 아버지를 상대할 수 없었고 몇 번의 공격 만에 패배했다.

용소운은 이를 원망하며 집으로 돌아가 악인 선고하는 식으로 자신의 아버지에게 고자질했다. 그는 등자월의 아버지가 용씨 가문를 배신하고 외부인과 공모하여 자신을 다치게 했으며 자신의 손에서 현음초를 강탈해 갔다고 거짓으로 주장했다.

용소운의 아버지는 이런 말을 듣고 분노했다.

감히 내 아들을 때리다니! 그리고 내 아들의 것을 빼앗다니! 이게 용씨 가문의 위신을 뭐로 생각한 거지?

분노한 용소운의 아버지는 곧바로 용씨 가문의 장로들에게 이 일을 알렸고 용씨 가문의 장로들은 문제의 전후 사정을 따지지 않고 모든 책임을 등자월의 아버지에게 돌렸다.

결국 한 마디로 그가 외문 제자 주제에 용씨 가문의 자제와 충돌을 일으켰다면 그건 그의 잘못이고 용씨 가문의 자제를 다치게 하였으니 그는 배신자가 되였다.

용씨 가문은 배신자에 대해서는 살려두지 않았다. 그리하여 용소운에게 직접 사람들을 이끌고 가서 등자월의 아버지를 죽이고 그녀의 어머니까지 죽이라고 명령했고 등자월은 부모의 필사적인 보호 덕분에 겨우 도망칠 수 있었다.

그러나 용소운은 그녀를 놓아두지 않았고 그녀를 끝까지 쫓아 북극까지 추격했으며 그러던 중 천년 수정을 찾고 있던 인무쌍과 우연히 마주쳤다.

인무쌍은 등자월을 구해주었고 등자월은 은혜를 갚기 위해 인무쌍의 하녀가 되어 평생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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