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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5화

지금 다섯번째 선배 기화영이 돌아오지 않았다. 떠날 때 기화영은 그녀가 예전에 백상국과 고로국에서 임무를 수행할 때 구현근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녀가 지금 백상국 혹은 고로국에 있을 것이다.

“후배! 너무 걱정하지 마. 다섯번째 선배는 실력이 뛰어나니까 분명 무사할 거야!” 신연주가 이도현이 걱정하는 것을 눈치 채고는 위로했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밖에서 하녀복을 입은 여자 하인이 들어와 말했다.

“도련님! 밖에 외국 남자가 하나 있는데 다섯번째 선배님께서 그를 보내셨다고 합니다!”

“다섯번째 선배가 보낸 외국인?”

이도현이 의아해하며 사람들과 함께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정말로 밖에서 보니 한 외국 남자가 예복을 입고 손에 작은 나무 막대를 들고 있었다. 그 막대는 마치 조커가 들고 다니는 요술 방망이 같았다.

남자는 기름진 머리로 반짝였고 굉장히 화려해 보였다.

그 외국 남자는 젊어 보였고 스무 살 정도의 나이로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아주 오만한 느낌을 주었다.

이도현이 그에게 다가갔을 때 그 외국 남자는 이도현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지만 인무쌍과 신연주를 번갈아 빛나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는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오 마이 갓!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기화영의 선후배님들도 이렇게 아름다울 줄이야. 오! 아름다운 아가씨들, 제 이름은 레니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그 더러운 눈으로 내 선배를 계속 바라본다면 널 죽이겠다!”

이도현이 불쾌하게 말했다.

이 외국인 놈들에 대해 그는 조금의 호감도 없었다. 특히 이 녀석은 그의 눈앞에서 그의 선배를 그런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으니 그는 정말 화가 났다.

“오! 자네가 이도현인가?”

“그래, 나야!”

“다섯번째 선배가 너를 보냈다고? 내 다섯번째 선배는 지금 어디 있어?”

이도현이 냉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하지만 그 외국 남자는 이도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대신 주머니에서 작은 상자를 꺼내어 이도현에게 던졌다.

이도현은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그것을 받았다.

“이건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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