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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이도현... 너... 여기는 영강국 왕궁이야. 네가 감히 여기서 난동을 부리다니, 네가 두렵지 않단 말인가...”

에이머스 장군은 공포에 휩싸여 외쳤지만 돌아온 것은 이도현의 24사이즈 큰 발이었다.

“너... 너 뭐 하려고... 제발...”

에이머스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질렀다.

쿵!!

큰 소리와 함께 에이머스의 비명 소리가 완전히 사라졌다.

둔탁한 소리와 함께 에이머스 장군의 머리는 부서진 수박처럼 터져 버렸고 피와 진액이 사방으로 튀어나갔으며 그 장면은 정말로 잔인하고 충격적이었다.

계단을 따라 흐르는 피를 바라보며 영강국의 모든 고위층들은 동공이 수축되고 무의식적으로 뒤로 물러섰고 이 장면은 너무나도 끔찍했다.

영강국의 5성 장군, 다른 작은 나라들, 특히 그들 앞에서 굽신거리던 나라들의 상징적 존재가 한 발에 머리를 짓밟혀 박살난 것이다.

이 믿기 힘든 광경은 그들의 상식을 완전히 뒤엎었고 거의 숨을 멈추게 할 정도로 그들을 놀라게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모두가 상황을 인지했다.

“오 마이 갓, 내가 뭘 본 거지? 젠장...”

상황을 파악한 그들은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은 충격을 받았고 그들은 이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지금껏 어느 누구도 영강국의 왕궁 앞에서 살인을 저지른 적은 없었다. 게다가 살해된 사람은 5성 장군이었다. 이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영강국이 왕국으로 설립된 이후 거의 300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이와 비슷한 대담한 일을 저지른 유일한 사람은 라덴 형제뿐이었다.

하지만 그 사건조차도 이토록 시각적으로 충격적이지는 않았고 그는 단지 비행기로 오성빌딩을 관통했을 뿐이다. 그 사건은 이미 매우 대담했고 전 세계에서 수년 동안 회자되었으며 기념일까지 만들어졌다. 기념일이란 이름이 붙긴 했지만 기념인지 축하인지 모를 정도였다.

하지만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영강국의 미친 보복을 받았고 영강국은 이 사건을 구실로 여러 나라들을 약탈하며 전쟁과 재앙을 가져왔다.

이번 이도현의 사건은 라덴 형제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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