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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너 정말로 영강국 오성 장군이자 불패의 악마 장군이라 불리는 에이머스를 죽였다는 게 확실해?”

기화영이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물었다.

“맞아요!”

“바로 그 사람이었어요! 남한나라에서 나와 아홉번째 선배님을 향해 금용된 무기를 발사하라고 명령을 내려 아홉번째 선배님이 중상을 입고 목숨을 잃을 뻔했죠. 제가 남한나라에 주둔한 영강국 군영을 공격했을 때 에이머스는 이미 도망쳤었어요. 그래서 영강국 전투기를 납치해 그를 추격했고 결국 영강국 왕궁에 도착해서 영강국 국왕과 모든 권력자들 앞에서 그의 목을 박살 내 아홉번째 선배님을 대신해 복수했어요!”

헉...

선배들은 그 말을 듣고 모두 숨을 들이쉬며 놀란 표정으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열번째 선배인 연진이는 침을 삼키며 붉은 입술을 깨물고 말했다.

“너 정말로 미쳤구나!”

세번째 선배인 인무쌍은 이도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죽였으면 잘한 거야. 네가 무사하다면 그걸로 됐어!”

기화영은 여전히 믿기지 않는 표정으로 말했다.

“영강국은 모든 나라 중에서 과학기술이 가장 발달한 나라고 게다가 알려지지 않은 힘도 존재해. 도현아, 네가 두 번이나 영강국 왕궁에 침입했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하지만 너 이 자식, 앞으로는 조심해. 영강국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간단하지 않아!”

“생각해봐, 지국조차도 제국급 고수들이 필요한데 영강국에 강력한 존재가 없을 리가 없잖아. 게다가 영강국은 외계 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어!”

“알겠어요, 선배님. 아마도 내가 너무 빨랐기 때문에 영강국이 미처 대비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저의 움직임이 일정하지 않아서 그들의 기술이 나한테는 통하지 않아요!”

“선배님이 말씀하신 외계 기술이 아마 61금지구역을 말하는 것 같아요. 제가 바로 거기를 지나쳐 온 거예요! 다른 사람들에겐 거기가 정말 무서운 곳이겠지만 내겐 소용없어요!”

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61금지구역은 정말 위험하지만 강한 수련자라면 그 기술을 피할 수 있어. 도현아,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영강국에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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