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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이도현이 그에게 남긴 심리적 충격은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날, 그는 왕위에 높이 앉아 있었지만 갑자기 들이닥친 이도현에게 한 대 얻어맞고 옥좌 아래로 내동댕이쳐졌다.

그 강력한 타격이 왕에게 얼마나 큰 심리적 상처를 주었는지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도현이 그를 거의 죽일 뻔했기 때문에 그때 그 중요한 전화가 제때 걸려오지 않았다면 지금쯤 그의 무덤에는 풀이 무성했을 것이다.

당시 이도현이 그를 죽이지는 않았지만 그의 왕관은 이도현의 24사이즈 거대한 발로 완전히 박살이 났다.

영강국 국왕의 권위와 권력을 상징하는 지팡이는 거의 300년 동안 전해져 내려왔는데 이도현이 그 지팡이를 부숴버렸다. 지팡이에 달려 있던 주먹만 한 보석도 이도현이 강제로 떼어내버렸다.

보석을 잃은 지팡이는 말 그대로 그냥 막대기에 불과했고 심지어는 남성들이 사용하는 장봉보다도 더 쓸모가 없었다. 나중에 그는 보물창고를 뒤져 다시 큰 보석을 찾아 지팡이에 설치했다.

새로 장착된 보석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였고 그 어색한 모습은 매일 그에게 이도현에게 맞은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도현이 죽기를 바랐지만 동시에 이 세상에서 그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이도현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 다시 이도현이 왕궁으로 온다는 말을 듣자 그는 순식간에 몸이 얼어붙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이 순간, 그는 항문이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마치 영강국의 모든 남자들이 한 번씩 그를 거쳐간 것 같은 고통 속에서 쾌감을 느끼는 기분이었다.

영강국 국왕은 정신을 차리고 급히 땅에서 일어나 왕좌에 앉아 즉시 말했다.

“긴급회의를 소집하라! 빨리 모든 장군들을 모아라, 빨리...”

얼마 지나지 않아 왕궁에는 사람들이 가득 모여들었고 이곳 회의에 참석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은 모두 최대한 빨리 달려왔다.

왕궁 안에 자리가 부족해 많은 사람들이 밖에 서 있었고 영강국 국왕의 명령에 따라 각 부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실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왜 갑자기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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