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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그러나 그가 이도현이 탄 비행기가 다시 레이더에 나타나는 것을 보았을 때 그는 완전히 공포에 질렸다.

“말도 안 돼, 이럴 수가 없어! 지금까지 61금지구역을 통과한 사람은 없었어, 단 한 명도 없었는데 이 염국 사람은 어떻게 통과했단 말인가, 도대체 왜...”

공포에 질린 에이머스 장군은 극도로 분노하며 외쳤다.

“이 망할 놈, 추악한 땅다람쥐 같은 놈, 저주받을 염국 사람, 저 녀석은 도대체 뭐야?”

“장군님! 이제 어떻게 할까요? 비행기가 우리를 따라잡았습니다. 착륙할까요?”

“이 멍청한 놈! 착륙이라니! 너 죽고 싶어? 속도를 더 올려! 왕궁으로 가! 오성빌딩, 왕궁으로 가서 국왕을 만나!”

“나는 믿을 수 없어! 이도현이 전투기를 타고 오성빌딩에 오겠다고? 그건 죽으러 가는 거나 다름없어! 빨리 가!”

비행기는 급히 방향을 틀어 오성빌딩으로 향했다.

이도현은 여군에게 따라가라고 명령했고 천천히 뒤따랐고 이번에는 그는 더 이상 기내로 돌아가지 않고 마치 슈퍼맨처럼 전투기 꼭대기에 서 있었다.

이 여정 내내 에이머스 장군의 명령에 따라 주군의 미사일이 끊임없이 이도현의 비행기를 향해 발사되었고 전투기와 드론들이 차례로 출동해 그를 저지하려 했다.

그러나 이도현은 전투기 위에 꼼짝도 않고 서 있었으며 그의 손에서 은바늘이 날아가 모든 것을 해결했다.

이도현은 이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꼈다. 은바늘을 사용해 적의 전투기와 미사일을 파괴하는 것이 음양검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과 노력을 절약한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방법이 훨씬 더 멋있어 보인다는 점이었고 이도현 자신도 이제는 이 모든 상황이 꿈만 같았다. 손을 휘두르기만 하면 적의 포탄과 비행기가 아무런 공격 흔적 없이 폭발해버리니, 이만한 간지는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웠다.

다행히 이도현은 충분한 은바늘을 가지고 있었다. 산에서 내려오기 전 여덟번째 선배님 신연주가 무량 노도 현동자에게 만들어준 천 개의 은바늘뿐만 아니라 음양탑을 활성화한 후 그는 대량의 은바늘을 구매해 음양탑에 보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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