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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화

바지에 한가득 오줌을 지린 박국창은 온몸을 떨며 이도현을 보며 억지로 침착한 척하며 말했다.

“너... 너 뭐 하려는 거야? 너... 넌 누구야? 난 너를 몰라!”

남한나라에서 재벌 가문의 상속자인 그는 남한나라에서 행패를 부리며 자라왔기에 원래라면 이도현을 두려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도현이 일본 황궁을 파괴하고 영강국 왕궁에 침입해 왕의 목을 움켜잡고 왕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영상을 보자 겁에 질렸다.

그는 이 사람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비록 남한나라에서 큰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영강국 국왕에 비하면 그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니! 그는 개미만도 못했다. 그의 가족조차 영강국의 권력자들에게는 개와 같은 존재였기 때문에 영강국 국왕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

그래서! 이도현을 보자마자 겁에 질려 오줌을 지렸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정말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도현은 그의 꾀에 속지 않았다.

이도현은 천천히 그의 앞으로 걸어가 그의 얼굴에 발을 올려놓고 무심하게 말했다.

“정말로 나를 모르겠어? 내가 왜 왔는지 모르겠어?”

이도현의 발끝이 박국창의 목을 강하게 눌렀고 그는 점점 숨이 막혀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잘생긴 얼굴, 수많은 남한나라 여성들이 동경하는 얼굴이 새빨개지며 극도의 고통에 달하였다.

박국창은 눈을 부릅뜨고 이도현을 바라보며 처음으로 죽음이 가까이 다가옴을 느꼈다.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그렇다면 내가 너의 기억을 더듬어주마!”

이도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나... 나 정말로 당신을 모른다니까. 당신 대체 누구야? 무엇을 원하는 거야?”

박국창은 심리적으로 강해 이 상황에서도 자백하지 않았다.

이도현은 대답 대신 음양검을 꺼냈다! 이어 박국창의 경악스러운 눈빛 속에서 이도현은 손을 들어 검을 내리쳤다.

퍽 소리와 함께 박국창의 한쪽 귀가 잘려나갔다.

“아아...”

박국창은 비명을 질렀고 극심한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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