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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누가 네 아버지에게 전화했냐?”

이도현이 살벌한 눈빛으로 차갑게 물었다.

“몰라요! 정말 몰라요. 제가 아는 건 다 말했어요. 더 이상 정말 몰라요. 제발 살려주세요!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박국창은 몸부림치며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애원했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그럼 네 같은 쓸모없는 놈은 더더욱 필요 없지!”

“원래는 널 죽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나를 협박한 건 잘못이야. 죽어라... 다음 생에는 나를 건드리지 마라.”

이도현이 차갑게 말하고 발로 박국창의 목을 찼다.

탁!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린 후 박국창의 몸은 마치 힘줄과 뼈를 잃은 듯이 축 늘어지며 바닥에 쓰러졌고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남한나라의 최대 재벌 중 하나인 박씨 가문의 상속자 박국창이 이도현에게 수많은 기자들의 카메라 앞에서 단번에 죽임을 당한 것이다.

남한나라에서 왕보다 더 큰 권력을 자랑하던 박국창은 이제 바닥에 쓰러진 개처럼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남한나라 사람들의 충격 속에서도 이도현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고 그에게는 박국창을 죽이는 일이 개를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죽일 만해서 죽였을 뿐이고 그가 자신을 건드린 것이 잘못이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에 질린 눈빛을 보내는 가운데 이도현은 몸을 돌려 떠났다.

박국창이 죽었다!

“박국창이 죽었어! 세상에, 이게 말이 돼?”

“저 사람이 누구야? 어떻게 이렇게 대담하지? 박국창을 죽이다니, 저 사람이 대체 누구야?”

“이도현, 그의 이름은 이도현이야!”

“생각났다. 그 사람, 그 염국 사람이야!”

“뭐라고? 염국 사람이 남한나라에서 박국창을 죽이다니, 말도 안 돼! 염국 사람들은 정말 비열해! 우리 역사를 도둑질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훔쳐가더니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죽이다니!”

“항의해야 해! 이 염국 사람에게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해!”

...

박씨 가문! 가문의 회사는 거대한 마천빌딩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 수백 평방의 땅이 모두 그들의 소유였다.

이곳에는 수많은 산업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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