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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9화

몇 시간이 지나고 이도현과 이추영이 탄 비행기가 남한나라 땅에 착륙했다.

출발하기 전에 연진이는 박국창의 동선을 철저히 조사했다.

오늘 박국창은 회사 소속 연예인들이 출연한 영화의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남한나라의 한 영화광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박국창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남한나라의 주요 언론 매체들도 첫 번째 뉴스로 보도하기 위해 모두 출동해 있었다.

박국창은 수많은 경호원과 군인들의 보호를 받으며 광장의 무대에 올랐고 그의 계획이 시작되었다.

경호원과 군인들에 둘러싸여 박국창은 왕자와 같은 위엄을 자랑하며 무대에 섰다.

그가 무대에 오르는 순간, 아래의 카메라들은 마치 기관총처럼 쉴 새 없이 플래시를 터뜨렸다. 그 인기는 대통령보다 더했다.

박씨 가문의 후계자이자 남한나라 최대 재벌 중 하나의 아들인 그의 신분은 남한나라의 왕자보다도 더 대단하고 위협적이었다.

어쨌든! 남한나라에서는 왕이 그저 꼭두각시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의 아들은 아무것도 아닌 셈이었다.

“와우! 오빠 너무 멋져요!”

“오빠! 우리 오빠, 너무 멋져요. 오빠랑 같이 자고 싶어요!”

박국창이 무대에 오르자마자 수많은 소녀들이 열광하며 소리쳤고 어떤 소녀들은 감격에 겨워 울기까지 했다.

심지어 어떤 여자들은 흥분을 참지 못하고 군중 속에서 음란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 그 광경은 정말로 미친 듯했다.

물론,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 여자들이 하는 행동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기 때문이다.

박국창의 가문은 남한나라에서 가장 큰 재벌 중 하나로 국가 경제의 많은 부분을 통제하고 있었다.

게다가 박국창은 단순한 후계자가 아니었다. 그는 젊고 잘생겼다. 이런 남자는 당연히 여자들의 백마 탄 왕자일 수밖에 없었다.

특히 연예계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여자들은 더욱 열광적이었다. 이 순간 그들은 박국창을 불타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당장이라도 옷을 벗고 뛰어오를 듯 한 기세였다.

그들은 남한나라의 연예인, 특히 여자 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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