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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화

“괜찮아요, 선배! 저는 더욱 조심할 거예요. 스승님께서 겨우 한 명 남은 친척이 있다는데 제가 제자로서 어떻게 안 가볼 수 있겠어요?”

“스승님은 남궁 가문이 몰살된 일로 인해 항상 자책하며 살아오셨어요. 남궁 가문에서 누군가가 살아 있다면 스승님이 얼마나 기뻐하실지 알잖아요!”

“제 목숨은 스승님께서 주신 거예요. 만약 스승님이 아니었으면 9년 전 이미 어느 미얀마의 황량한 산속에서 죽었을 거예요. 스승님께서 저를 살려주셨고 지금의 저를 있게 해주셨고 복수할 수 있는 능력도 주셨죠!”

“평생 스승님의 은혜를 어떻게 갚아도 다 못 갚을 거예요. 작은 위험이 대수겠어요? 선배, 제발 가게 해주세요!”

이도현은 진지하게 연진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도현의 진심 어린 눈빛을 보자 연진이는 더 이상 말릴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말했다.

“네가 가도 돼, 하지만 나도 같이 가야 해!”

“그건 안돼요, 선배. 집에 계세요. 제가 가면 돼요. 선배가 다치는 걸 보고 싶지 않아요.”

이도현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너... 이 녀석! 네가 선배의 내공이 낮아서 너의 발목을 잡을까 봐 그러는 거지?”

연진이는 기분 나쁘다는 듯 말했다.

“아니에요, 선배. 선배가 위험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거예요. 이런 싸움은 남자들이 하면 돼요. 여자들은 집에서 예쁘게 있으면 되잖아요! 남자들이 못할 때 여자가 나서는 거예요!”

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안 돼, 나도 꼭 갈 거야! 네가 못 가게 한다면 너도 갈 생각 마!”

연진이는 화를 내며 말했다.

“말을 안 듣는 거예요, 선배? 선배는 제 아내라고 했잖아요. 아내라면 남편 말을 들어야죠! 못 가요...”

이도현은 어쩔 수 없이 큰소리쳤다.

“너... 그래, 좋아. 내가 안 가도 돼. 그 대신 다른 선배가 너와 같이 가게 할게. 그럼 좀 안심이 될 거야!”

아내라는 말에 연진이는 순순히 말을 들었다.

“그건 나중에 얘기해요. 어떻게 됐어요, 알아냈나요?”

“알아냈어! 남한나라의 박씨 가문, 가주 박국창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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