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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6화

“큰일이다, 큰일이예요 선배!”

이도현은 휴대폰 화면을 응시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도현의 표정에 연진이는 몹시 걱정스러워하며 벌떡 일어나 그의 휴대폰을 들여다보았다. 휴대폰 화면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남궁우현의 딸의 행방을 알고 싶으면 나를 찾아와라!”

이 몇 글자만으로 연진이도 표정이 심각해졌다.

“스승님의 딸? 그게 어떻게 가능해, 절대 불가능해. 후배, 속지 마. 그건 절대 불가능해.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그 당시 스승님의 가족은 모두 살해당했고 사모님과 스승님의 딸들도 살아남지 못했어.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어!”

“절대 불가능해! 만약 스승님의 딸이 살아있다면 스승님이 그녀를 찾지 않을 리가 없어!”

연진이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아니예요! 선배, 먼저 이 번호가 어디서 온 건지 조사해줘요. 나는 전화를 걸어 스승님의 딸이 정말 살아있는지 확인해 볼게요!”

“이 일은 신중해야 해요. 스승님에게는 가족이 한 명도 없어요. 만약 그의 딸이 정말 살아있다면 스승님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알잖아요!”

이도현이 말했다.

“알았어! 지금 바로 조사할게.”

연진이는 문자를 온 전화번호를 한 번 보고 나서 팔에 있는 홀로그램 컴퓨터를 열고 공중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이도현은 전화를 걸었다. 전화 상대는 지난번에 동방우성을 구해달라고 요청했던 동방가요였다.

전화가 금방 연결되자 이도현은 곧바로 말했다.

“동방가요! 동방우성을 찾고 있어요. 물어볼 게 좀 있어서 그러는데 그의 연락처를 알려주세요!”

“이신의인가요? 제 아버지 바로 옆에 계세요. 바로 말씀 나누세요!”

동방가요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잠시 후, 전화기 너머로 동방우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보세요, 이 녀석아! 나한테 무슨 일이냐?”

“이 녀석, 봉래도에서 정말 대단하더구나. 통쾌했어. 사람들을 죽이는 걸 보니 아주통쾌했다. 하지만 고무계의 사람들을 죽였으니 너도 조심해야 해! 그곳에서 나온 사람들은 장난이 아니야. 알겠지? 위험하면 네 늙은 스승님한테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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