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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화

선배들이 말다툼하며 소란을 피우는 동안, 사람들 사이에서 몇몇이 몰래 뒤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모습으로 보아 도망치려는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이도현의 신기는 이미 전체 장소를 감싸고 있었기에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이도현의 감시를 벗어날 수 없었다.

“허허! 너희들 이렇게 가는 건 너무 무례하지 않니!”

말하는 사이에 이도현의 강력한 기운이 순식간에 그들을 덮쳤다.

상황이 좀 통제 불능이라고 느낀 임홍덕과 몇몇 강자들이 몰래 도망치려 했지만 이도현의 살기 어린 기운에 몸이 얼어붙었다.

“이... 이도현... 너, 뭐하려는 거야? 이... 이 오십 년에 한 번 있는 논도 대회를 다 망쳐놨잖아. 우리가 더는 추궁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너는 또 뭘 어쩌겠다는 거야!”

“맞아! 너는 논도 대회의 주최자를 죽였고 이제는 호위병들까지 이렇게 많이 죽였잖아. 이쯤 되면 충분하지 않나? 계속 그럴 거면 우리는 지금 바로 염황을 찾아가 염황이 널 처리하게 할 거야!”

몇몇이 차갑게 얼굴을 굳히며 용기를 내어 이도현에게 차갑게 말했다.

“다 말했니?”

이도현이 경멸스럽게 말했다.

“다 말했으면, 이제 어쩌겠다는 거야?”

임홍덕이 무겁게 말했다.

“어쩌겠냐고? 하하, 좋은 질문이네. 너희가 방금 나를 죽이려고 했으니까 이제 나도 똑같이 하겠다는 거야!”

이도현의 얼굴에 장난기 어린 표정이 떠올랐다. 그리고 이어서 말했다.

“너희가 죽이려 했으니, 이제 내 차례라는 거지.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어야지! 아주 공평하지 않니?”

장난기!

경멸!

오만함!

이도현은 이 모든 것을 철저히 표현했다.

“뭐? 너... 정말로 우리를 죽이겠다는 거야?”

한 로자가 얼굴이 하얗게 질리며 본능적으로 뒷걸음질 쳤다.

이도현과 그의 몇몇 선배들의 실력을 이미 보았기에 그들은 자신들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이도현이 정말로 그들을 죽이려 한다면 그들은 죽음밖에 기다릴 것이 없었다.

“너희는 죽어야 해. 너희가 죽지 않으면 안 돼. 20년 전, 남궁 가문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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