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90화

구검도와 강유란을 포함한 모든 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도현이 구경명을 죽일 거라 생각도 못했다.

구씨의 도련님으로 구씨를 이끌어 갈 수장이고 차세대 청년이었다.

그들이 우러러보는 구경명이 이렇듯 허망하게 죽었다.

구검도는 이제야 반응이 와 분노어린 울부짖음을 외쳤다.

“이도현, 이 놈! 넌 오늘 죽을 줄 알아!”

이도현은 냉소적으로 말하는 구검도를 바라보았다.

“아까도 말했지, 죽는 게 나는 아닐 거라고!”

“구씨의 그 놈들을 다 불러, 남궁 가문의 학살에 참여한 사람들 다 가만 두지 않겠어!”

“나오라고 해, 아니면 너희들을 죽을 테니까!”

구검도는 음산하게 말했다.

“좋아, 그때 남궁우현을 죽이지 않고 네 놈을 내놓아 구씨에 와서 이렇듯 건방을 떠는 구나!”

“내가 너를 얕본 모양이구나. 오늘 나 구도검, 허태산의 맥이 끊기게 해주지!”

“저 놈을 죽여라!”

구검도의 목소리가 울리자 곳곳에서 무사들이 달려 나왔다.

이들은 구씨 가문의 엘리트로 모두 왕급 이상이었다.

많은 이들은 황급 레벨이었다.

심지어 어떤 이는 황급 탑 티어였다.

이들이 나오자 강한 기운이 온 홀을 집어삼켰다.

홀의 사람들은 이런 압박을 견딜수 없어 마당으로 나가 혹여라도 다칠까 멀리 숨었다.

홀에는 적막이 흘렀고 구씨와 강씨의 수장과 구경명의 시체를 안아 든 강유연과 이도현, 한지음 뿐이었다.

“네 이놈! 자신 있으면 나가서 싸워! 우리 강씨 가옥을 해치지 말고!”

강유란은 정말로 자기 가문 가옥이 허물어질 가봐 두려웠다.

“어디 가도 똑같아!”

이도현은 한지음을 안고 홀을 나가버렸다.

이도현의 움직임에 그를 포위한 무사들도 함께 뒤를 따랐다.

왕족들도 매우 강대했다.

이렇게 강한 무사들은 아무나 내놓아도 일반 가정에서는 귀한 존재고 세속 가정에서는 위엄이 높은 존재일 것이다. 그러나 왕족에서 그들은 평범한 구성원일 뿐이었다.

고전 무술 왕족이 염국에서의 지위가 높은 이유를 설명해 준다. 왕조가 바뀌어도 그들에게 영향을 줄수 없었다.

이도현도 고전 무술 왕족을 그렇듯 두려워하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