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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고전 무술 왕족의 아이들은 전통적인 교육을 받은지라 반항 의식이 결여되었다.

어려서부터 삼강오상의 고대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모두 어른들의 말을 잘 들었다.

아버지가 하는 말이 모두 맞고 복종해야 했으며 그렇지 않으면 불효였다.

여인들은 아버지뿐만 아니라 남편의 말도 들어야 했다. 밖에선 아버지의 말을, 침대에서는 남편의 말에 따라야 했다.

“때가 되었으니 두 아이의 약혼식을 치릅시다!”

“그래요, 시작하지요! 끝나면 우리 단약 처방을 기다립시다.”

두 부모의 승낙에 진행자는 큰 소리로 외쳤다.

“의식을 시작...”

모두가 의식의 시작을 기다릴 때 차가운 소리가 들려왔다!

“이 무슨 짓인가!”

분노의 목소리는 현장의 모두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도현의 여인을 감히 막다니!”

“이놈들 다 죽어버려!”

오만한 목소리가 마당을 울리자 모든 이의 눈길이 그쪽으로 갔다.

한 소년이 천천히 걸어왔다.

한지음의 몸은 떨려왔고 달려가려 했으나 몸이 이미 결박되어 움직일 수 없었다.

그러나 이도현의 목소리를 들리자 한지음의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순간 그녀는 행복감에 둘러싸여 모든 두려움과 공포는 사라졌다.

이도현은 자신을 아직도 사랑하기에 자신을 구하러 온 것이다.

한지음은 너무나 감동하여 자신이 지금 당장 죽는다 해도 후회가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 사랑하는 남자를 본다는 것에 만족했다.

“이도현?”

한 사람이 이도현의 이름을 외쳤다. 그건 바로 웅사 전투 부대의 사왕 기황현이었다.

그는 오늘 구씨 가문의 손님이었다. 그러나 이는 고전 무술 왕족과 비길 바가 없었기에 구석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도현, 여기에는 어떻게 온 것이오?”

“여기가 완성도, 황성도 아닌 황가요! 자네가 마음대로 올 수 있는 곳이 아니오.”

“빨리 물러나! 목숨을 부지하고 싶으면!”

사왕 기황현은 강씨와 구씨 가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 하였다. 잘하면 양가에서 사자후공과 권법을 배울 수도 있을것이다.

사왕 기황현의 말은 구씨와 강씨 가문의 흥미를 일으켰다.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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