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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5화

구씨 가문이 사람으로 예물을 보내는 건 많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었다.

다른 사람들이 여인과 약혼할 때 장인에게 예물을 가져가는 것이 아닌 여인을 업어가면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아내를 데리러 온 것인지 여인을 바꾸러 온 것인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러나 구씨 가문의 이런 예물에 대해 강씨 가문은 화를 내기는커녕 매우 기뻐하였고 이런 예물에 대해서는 더욱 기대했다.

이때 강씨 집에서 두 가문은 화기애애했다.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기백이 대단하고 고상한 기질이 하늘을 찌르는 사람들이었다.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물을 놓으십시오!”

한 중년남성이 큰 소리로 외쳤다.

외침과 함께 이미 준비를 마친 구씨 가문은 사람들의 이목 속에서 공포로 질린 한지음을 데려왔다.

너무 무서운 탓인지 한지음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고 손발은 묶여있어 거동이 불편했다.

한지음은 발버둥 치려 했으나 아무런 힘도 없었다.

다른 사람들을 본 후 한지음은 온몸을 더욱 벌벌 떨었다.

그러나 그녀는 도망갈 힘이 하나도 남지 않았다.

한지음을 데려왔을 때 그녀도 도망가려 했으나 다른 사람에게 들켜 다시 갇혔다.

그 사람은 한지음의 몸에 은침을 두어 자유를 묶어두어 길을 걸을 때도 다른 이의 부축을 받게끔 하였다.

“허허허! 형님, 이게 바로 제가 준비한 예물인데, 마음에 드십니까?”

구씨 수장 구검도는 크게 웃었다.

구검도! 그는 구씨 가문의 수장이자 구길림의 사촌 형이다! 그는 수련을 거쳐 황급 경지에 올랐다. 검 수련이 신의 경지에 오른 사람이었다.

검법으로 말하면 구검도는 천하제일이며 그 누구도 상대할 자가 없었다.

구검도는 두 살 때부터 검을 익혔고 세 살에 사람을 죽였고 다섯 살에 검법이 지급에 달했다! 구검도는 검을 위해 태어났고 그에게 비길 사람이 없었다.

“허허허! 구 동생, 그 둘은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오. 예물이 없다 해도 그들을 결혼하게 두었을 것이오. 그러나 이 예물도 정말 마음에 두오.”

“만약 성공한다면 우리 두 가문 모두 혜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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