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외부에서 큰 소리가 들려왔다! 거대한 돌덩이가 굴러떨어지면서 시커먼 구멍 하나를 남겼다."뒷산에서 통로를 발견했다고 합니다!""뭐? 통로?""선배, 얼른 같이 가봅시다. 후배가 안에 숨어있을지도 모릅니다.""가자! 이 나쁜 놈, 무조건 안에 숨어있을 거야!""당연하죠, 얼른 가봅시다!"이 5일 동안, 기화영 등 네 명의 여자들은 밤낮 가리지 않고 이도현을 찾아다니다가 마음이 이젠 극도로 긴장해졌고 찾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그녀들의 마음도 점점 더 두려워져 갔다.그러던 중 갑자기 희망이 보이자 그녀들의 마음은 다시 한번 격동되기 시작하였다. 네 명의 여자들은 모든 것을 무릅쓰고 뒷산을 향해 어두운 동굴 속으로 들어갔다.그녀들은 눈앞의 위험을 무릅쓰고 재빨리 동굴 속으로 들어갔고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 곧바로 깊게 들어갔다.그녀들은 놀랍게도 아래로 내려갈수록 지하 온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것을 발견했다.또 현재 공간의 온도가 이미 50도 이상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밑으로 내려갔다.30분 정도가 지났을 때 그녀들은 갑자기 앞에 앉아 있는 한 노인이 눈을 부릅뜨고 화를 내는 것을 발견했다.그리고 노인 뒤편의 멀지 않은 곳에서 이도현이 부채를 흔들고 있었다.네 명의 여자들은 이도현을 보고 소리치며 돌진하려 했다. 하지만 수련에 한창 빠진 이도현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이도현은 듣지 못했지만, 그녀들의 목소리는 울적해 있는 문지해를 놀라게 했다. 문지해는 고개를 들어 네 명의 여자를 보더니 몸을 날려 일어서며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거기 서, 너희들은 누구냐!""스승님…""오."문지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기화영은 몸을 날려 튼튼한 다리로 바로 그를 날려 보냈다."헐…이 계집애가 감히…내가 황급계인데…"문지해는 그대로 거꾸로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히고 말았다.아직 욕설도 채 뱉지 못했는데 시뻘건 피가 철철 뿜어져 나와 늙은 몸이 곧 무너질 것 같았다.제법 큰 인기척 때문인지 이도현
"에헴… 계속하세요, 우린 아무것도 못 봤어요…""주인님, 계속하세요. 저희는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몇 명의 남자들은 웃음을 참으며 재빨리 자리를 비켜주었다.이도현은 이마를 두드리며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선배님… 이 상황을 책임지고 수습해주세요, 안 그러면 저 사람들 볼 면목이 없어요…""앞으로는 툭하면 바지를 벗기지 말아 주세요! 저도 어른이에요…""크긴 개뿔! 깍두기 만한 주제에 뭐가 커!"신연주는 그런 이도현을 비웃었다."헐… 선배님! 이렇게 모욕감을 주면 안 돼요, 거기가 작다니요…""흥, 그냥 작은 거야! 왜 무슨 의견이라도 있어?"네 명의 여자들은 얼굴을 붉히며 이도현을 향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네…맞아요… 저 작아요…"이도현도 더는 반박 할 수 없었다."화영 선배님! 도현이 이젠 괜찮으니까 다른 선배님은 부르지 말죠!"신연주가 기화영에게 말했다."그래, 네가 다른 선배한테 전화해서 도현이가 괜찮다고 전해 줘."이도현이 무사하다는 것을 확인한 네 명의 여자들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이도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볼 수가 있었다."너 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지하까지 내려온 거야? 너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기화영은 이도현을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이도현은 미안한 마음을 안고 그녀들을 쳐다보며 그간의 일을 해명했다.이도현이 스승의 전승 물건을 찾기 위해 이곳에 왔다는 말을 들은 네 명의 여자들은 별말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놀랍게도 이도현은 문지해를 제자로 삼았다. 네 명의 여자들은 하마터면 어떻게 반응할 지 몰랐다.이추영도 놀라 하며 물었다."이도현, 문지해를 제자로 삼다니, 너 정말 대단하구나!""아, 그리고 소개가 늦었네. 난 너의 아홉 번째 선배인 이추영이라고 해.""추영 선배님 안녕하세요! 한번 뵌 적이 있어요."이도현도 건성건성 하지 않고 깍듯이 인사를 했다."얼른 일어나! 다 내 탓이야. 내가 줄곧 일이 있어서 널 보러 못 왔어. 나 때문에 네가 하마터면 다칠뻔했구
"일어나 얼른! 아까는 우리가 오해했어. 네가 도현이의 제자인지를 몰라서 때린 거야. 이 단약들을 가져가서 복용하면 너의 상처가 금방 아물 거야."문지해가 이도현의 제자이니 그녀들도 당연히 문지해의 스승으로 되는 셈이다.그래서 문지해도 그녀들의 체면을 세워줘야 했다.기화영은 단약 몇 알을 꺼내 문지해에게 주었다.단약을 본 문지해는 좋은 물건인 것을 알아챘다.그리고 이 단약들이 이도현이 준 것보다 조금 더 좋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문지해는 이로써 네 명의 여자들이 하나같이 무섭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다른 사람들은 괜찮은데 유독 라크라샤 이추영이 무섭다는 걸 알고 있었던 문지해는 쉽게 건드리지 못할 정도로 무서워하고 있었다.방금 몇 사람끼리 한 말을 들은 문지해는 이추영이 이도현의 여러 선배 중에서 아홉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홉째가 이렇게 무서운데, 앞에 있는 첫째부터 여덟째까지는 얼마나 무서운 걸까?하지만 이제는 괜찮았다. 이 무서운 여자들이 앞으로 모두 문지해의 후원자가 될 것이고 이도현의 제자로서의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행운스럽게 사부님을 뵈러 갔다가 이렇게 많은 후원을 받을 줄은 몰랐다. 역시 개똥 같은 운 이였다.문지해는 격한 흥분과 격동을 가라앉히고 그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급히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에야 단약을 안고 멀리 갔다.문지해는 곧 백 살이 되는데 세상 물정을 모른다.'생이별 후, 이때야말로 서로 만나서 그동안의 그리움과 사랑을 표현해야 되는 거 아닌가? 아니면 어떻게 푸는데!'큰 포옹이나 꽉 껴안은 다음에 숨이 멎는 듯한 뜨거운 키스 그리고 느낌이 오면 자연스레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마치 드라마에서처럼 침대 위에서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동굴 속, 잔디밭, 심지어 물속, 나무 위에서도 할 수 있다.그래서 이 동굴 안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다.문지해는 자신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이따가 발생할 일은 제일 중요한 단계로 넘어가는 부분이라 방해하지 않고 빨리 자리를
"너무 갑작스럽네요…""달콤하네…"'이 선배들, 대체 무슨 뜻이지? 날 책임지는 건지 아닌건지… 볼걸 다 보고 만질걸 다 만졌는데도 책임 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죽고 싶어…"이도현은 속으로 창피해했다.그는 바지를 뚫고나오는 듯한 소중이를 한대 때렸다."너 아주 나대네, 나도 못 만졌는데 짐승같은 네가 흥분을 하다니… 선배앞에서 가만히 있어야지, 정말 창피하구나. "자신의 소중이를 보고 한바탕 욕하고 부러움과 질투심을 호되게 쏟아낸 이도현은 그제야 마음이 편해졌다.마음을 진정시킨 뒤 이도현은 곧 수련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예전에는 자신이 매우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사람을 점점 더 많이 접할수록 고수들이 하나둘씩 나오기 마련이였기에 그동안 천하를 우습게 여겨온 것이였다.다른 사람은 몰라도 다섯 째 기화영이 강하다고 생각해 왔던 이도현은 생각보다 상대할 수 있었다.하지만 방금 전에 네 명의 여자들이 뛰여들어 왔을 때 기화영이 다리를 날려 황급의 문지해를 피 토할 때까지 때린 것을 보면 기화영도 참 쉽지 않은 여자 인것 같았다.황급 고수를 한 번에 피를 토할 때까지 때릴 수 있다는 것은 기화영의 실력이 적어도 황급 정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하지만 그가 선배들과 가까이서 지낼때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이로부터도 그의 선배들 중 어느 누구도 쉬운 사람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심지어는 천급 고수로만 보였던 열째 연진이가 무도의 문에도 발을 못 딛었다는 것은 실력을 본 게 아닐지도 모른다.게다가 그들은 단지 뒤에 있는 몇 명의 선배들뿐이였다. 첫째, 둘째, 셋째 선배 등 아직 만나지 못한 선배들도 있는데 그들의 힘이 얼마나 큰지는 이도현도 감히 생각할 수 없었다.이도현은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남은 단약 몇알을 꺼내 입에 넣더니 며칠 동안 수련한 보람을 거두기 시작했다.단약이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뜨거운 물줄기가 배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곧이어 강력한 힘이 그의 단전에서 올라와 맥박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그의 팔다리에 전파되였다
이렇게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힘을 얻은 이도현이 아직 채 기뻐하기도 전에 갑자기 그의 몸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울렸다. 온몸의 뼈가 콩 볶듯 터질 것만 같은 소리였다.곧이어 그의 맥박, 온몸의 피와 살에서도 이상한 소리가 울렸고 몸 안에서 무시무시한 힘이 솟아날 것 같았다.그리고 온몸의 위아래, 안에서부터 느껴지는 심한 통증에 이도현은 결국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아…"비명과 함께 그의 눈은 핏기로 가득 찼고 심한 통증으로 인해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이 심한 통증은 오직 한마디로 죽는 것보다 못하다고 형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도현은 이것이 육체의 단련이자 질적인 승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가 견디기만 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신체의 각 방면과 무공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하지만 만약 이도현이 버티지 못한다면 쓸모없게 되고 도태되어 더는 앞으로 나아갈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세상은 이렇게 공평하다. 어떤 일이든 성공을 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하듯이 아무런 노력이 없이는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성공의 길은 절대 순탄하지 않다. 고수의 길도 탄탄대로가 없으며 매 걸음마다 가시덤불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고난을 견딜 수 없다면 다시는 고수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현실 사회에서는 게임 속처럼 돈만 있으면 만들어지는 고수는 없다. 그래서 고수가 되려면 수련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8년을 거쳐 고수가 된 이도현은 자연스레 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어 비인간적인 고통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들어와! 다시는 아파하지 않아…"이도현은 이런 식으로 소리를 지르며 영혼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온몸에 짊어지려고 했다.……"아! 너무 아파…"매일 밤낮으로 이도현은 격렬한 통증 속에서 지내야 했다.그의 몸은 이미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만약 단약으로 체력을 보충하지 않았다면, 이대로 가다간 조만간 땀에 의해 탈수되어 죽을 수도 있었다.통증이 매일
"하하하! 나 드디어 성공했다!""그동안 몇 미터도 안 되는 곳을 지금은 몇 배로 늘어난 백십 미터로 칠 수 있다니!""확실히 값진 아픔이었네!"이도현은 만약 이것을 평범한 사람이 맞았다면 아마 찌꺼기도 남을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을 득의양양하게 생각했다.그리고 이도현과 문지해가 동시에 맞았더라도 문지해가 살 수 있겠는지도 미지수이다.게다가 이도현이 방금 내뿜은 힘은 전과 비하면 질적인 변화를 가져왔기에 완전히 다른 힘이었다.예전에는 순 힘이었다면 지금 안에 담겨있는 힘은 특이점을 갖고 있었고 마치 하늘과 땅이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천지의 힘이자 인위적으로 수련한 힘이 아니었다.지금 이도현의 힘은 음양부채를 빌어 황급 고수를 단숨에 죽이는 데 큰 문제가 없을 정도였다.하지만 이도현은 교만하지 않았다. 이 세상에 고수가 많고 지금은 황급 고수가 강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언젠가는 황급도 그저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그가 천급 고수가 되고 막 산에서 내려왔을 때 사람들이 진정한 고수라고 여겼지만 나중에는 어땠는가, 종사 절정 같은 고수가 개보다도 더 많이 나왔다. 게다가 나중에는 왕급, 황급 같은 고수도 모두 나왔다.그래서 이도현은 감히 자만하지도, 교만하지도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보다 더 강한 고수가 나타나면 그때는 또 슬퍼질 것이다."이젠 나갈 때가 됐어! 여기에 머무르는 것은 이제는 의미가 없어!"이도현은 음양부채를 거두고 혼잣말로 말하며 나갈 준비를 했다.하지만 이도현이 지하에서 나가 햇빛을 마주한 순간, 출구로부터 멀지 않은 폐허 속에서 한 여자가 천지를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 멀리서 보니 뭔가 멋있어 보였다."허허! 이도현, 드디어 나왔네. 빨리 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르겠다!"그렇다! 이 여자는 이도현의 아홉 번째 선배이자 라크라샤 이추영이다.이추영은 몸을 돌려 이도현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이때의 이추영은 일찌감치 입고 있던 갑옷을 벗고 평범한 여자 옷으로 갈아입었다. 비록
"에헴! 저기… 추영 선배! 그런 뜻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세요!"이도현은 어색해하며 웃었다.그는 벌써 세 명의 선배들에 의해 조롱을 당했기에 이추영 만큼은 진지한 사람이길 바랐는데 역시 마찬가지로 응큼한 여자였다."흥!"이추영은 코웃음을 치며 중얼거렸다."그럼 됐어! 이리 와서 내 곁에 앉아 다리를 마사지 해줘. 내가 밤낮으로 너를 지켰으니 이젠 네가 나한테 보답할 차례야."이추영은 바위에 누워 다리를 쭉 뻗고 이도현에게 마사지를 받았다.그녀는 반바지 한 벌만 입고 있었는데 이렇게 길고 날씬한 다리가 더욱 곧게 보였고 특히 이도현의 각도에서 보면 은은한 빛이 새어 나와 이도현이 코피를 터뜨릴 수도 있었다. 이것은 사람을 너무 괴롭히고 남자를 시험하는 일인 것 같았다.잘못되어 간다는 것을 느낀 이도현은 필사적으로 자신의 소중이를 억누르고 있었지만 끝내 참지 못하고 흥분되고 말았다."거기서 뭐 해, 얼른 와! 이 양심도 없는 놈아, 내가 며칠 동안 네 곁을 지켜줬는데 마사지 하나 해주기 어려워? 싫으면 안 해도 돼, 강요하지 않을게. 얼마나 많은 후배가 다리를 주물러주고 싶어 하는데도 내가 허락하지 않아!"이추영이 이도현에게 준 눈길의 의도는 분명했지만 이도현은 모른 척 하였다."아니에요, 선배님을 위해 일하게 되어 영광이죠!"이도현은 급히 자리에 앉아 떨리는 손으로 이추영의 길고 흰 다리를 자신의 허벅지에 올려놓고 가볍게 주무르기 시작했다."선배님! 저를 위해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 너무 부끄럽네요."이도현은 감격스럽게 말했다."이놈아, 나한테 이렇게 예의 바르다니… 내가 널 어떻게 혼내줄까?""응, 좋아. 지금 힘주는 거기야, 너무 편안하네…"이도현의 손놀림에 이추영의 얼굴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이도현은 그녀의 숨 막힐듯한 미묘한 소리에 온몸의 열기가 끓어올랐다."이놈아! 너 완전 사부의 손맛을 이어받았구나. 우리 몇 명 중에 너랑 화영 선배 그리고 둘째 선배만이 피를 통하게 하는 이런 손맛
이도현의 품에 놓인 아름다운 다리는 그야말로 늘씬하고 하얗고 옥같이 보드라웠다.늘씬하고 곧게 뻗은 다리는 마치 조각된 것처럼 살이 더 있으면 너무 뚱뚱하고 적으면 이렇게 예쁘지도 않다. 지금이 딱 알맞고 묘하다고 말할 수 있다.이도현은 이를 지켜보면 볼수록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 숨을 크게 들이쉬며 쓴웃음을 지었다."선배… 이 대낮에 너무…”이도현은 늘씬한 다리에서 손을 떼고 싶었지만 두 손은 원하지 않는 것처럼 떼어지지 않았다."히히히, 나쁜 자식, 너 무슨 나쁜 생각 했지?"이추영은 이도현을 놀리느라 바빴다.그녀는 길고 가느다란 손가락을 뻗어 이도현의 턱에 갖다 대고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도현의 빨개진 얼굴을 재밌게 바라보고 있었다."그런 거 아니에요…선배님."이추영이 너무 요염한 탓에 이도현은 무서워하며 아예 눈을 감아버리고 그녀를 바라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체… 꼬맹이 주제에 생각이 참 많구나. 다 컸나 봐 그런 생각이나 하고! 몸이나 조심해…""며칠 전 지하에서 네 몸을 검사하면서 내가 못 봤던 것도 아니고, 게다가 내 손으로…"순간, 이도현은 헛기침했다. "에헴, 선배님. 이런 농담을 해서는 안 돼요,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그걸 말해버리면 저 창피해서 어떻게 얼굴을 들고 다니겠어요 …""아이고, 부끄러워 할 줄도 아네. 꼬맹이 주제에 뭐가 그렇게 창피하다고. 빨리 다리나 잘 주물러… 한 번만 더 이상한 생각 하면 내가 확 덮쳐버린다."…한 시간 뒤.이추영은 몸을 일으켜 큰 바위 위에 엎드렸다.그 굴곡 있는 몸매는 이도현의 앞에 나타났다."허허허, 이리 와! 등도 주물러줘. 너 손기술이 좋더라. 업소에 있는 기술자보다도 훨씬 잘해! 내가 네 시간을 더 빌릴게."이추영은 시원시원하게 웃으며 말했다. 순간 이도현은 이마를 구기며 말했다."선배님, 지금 장난치시는 거죠? 제 손길이 "만약 제가 이걸로 돈을 번다면,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저의 이 기술을 살 수 없을 거예요. "이것은 천금으로도 알 수 없는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