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23화

이렇게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힘을 얻은 이도현이 아직 채 기뻐하기도 전에 갑자기 그의 몸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울렸다. 온몸의 뼈가 콩 볶듯 터질 것만 같은 소리였다.

곧이어 그의 맥박, 온몸의 피와 살에서도 이상한 소리가 울렸고 몸 안에서 무시무시한 힘이 솟아날 것 같았다.

그리고 온몸의 위아래, 안에서부터 느껴지는 심한 통증에 이도현은 결국 비명을 지르고 말았다.

"아…"

비명과 함께 그의 눈은 핏기로 가득 찼고 심한 통증으로 인해 자신이 곧 죽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심한 통증은 오직 한마디로 죽는 것보다 못하다고 형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도현은 이것이 육체의 단련이자 질적인 승화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가 견디기만 한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신체의 각 방면과 무공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만약 이도현이 버티지 못한다면 쓸모없게 되고 도태되어 더는 앞으로 나아갈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세상은 이렇게 공평하다. 어떤 일이든 성공을 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하듯이 아무런 노력이 없이는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다.

성공의 길은 절대 순탄하지 않다. 고수의 길도 탄탄대로가 없으며 매 걸음마다 가시덤불로 가득 차 있다. 이런 고난을 견딜 수 없다면 다시는 고수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 사회에서는 게임 속처럼 돈만 있으면 만들어지는 고수는 없다. 그래서 고수가 되려면 수련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

8년을 거쳐 고수가 된 이도현은 자연스레 이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어 비인간적인 고통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들어와! 다시는 아파하지 않아…"

이도현은 이런 식으로 소리를 지르며 영혼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온몸에 짊어지려고 했다.

……

"아! 너무 아파…"

매일 밤낮으로 이도현은 격렬한 통증 속에서 지내야 했다.

그의 몸은 이미 식은땀으로 흠뻑 젖어있었다. 만약 단약으로 체력을 보충하지 않았다면, 이대로 가다간 조만간 땀에 의해 탈수되어 죽을 수도 있었다.

통증이 매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