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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7화

이추영은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서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허허! 내가 함부로 말할까 봐 무서운가 봐! 네가 정말 나에게 무슨 짓을 했더라도 나는 너에게 순종했을 것이야. 어쨌든 조만간...”

"허허허! 됐어…나중에 알게 될 거야!"

이추영은 할 말이 있어 보였는데 말을 꺼내기가 거북한 것처럼 말을 잇지 못했다.

"선배님, 그만 장난하세요! 이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 저를 도와 확인 좀 해주세요…"

이도현은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무슨 일인지 얘기해 얼른. 내가 도울 수 있는 데까지는 무조건 도울게!"

"선배님, 혹시 태허산에서 이어져 내려온 선학신침을 아세요?"

"쓸데없는 소리네! 내가 비록 태허산의 유산을 물려받지는 못해도 그것을 모를 리는 없지."

이추영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헤헤, 선배님. 태허산의 선학신침은 18개가 아니라 36개입니다. 사실 18개는 사고가 좀 있어서 흘려보냈어요. 제가 하나 찾았는데 선배님께서 다른 곳에 선학신침 소식이 있는지 잘 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선학신침 안에 큰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됐는데, 선학신침 36개를 모으면 엄청난 비밀이 풀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도현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건 내가 전에 다섯째와 여덟째에게서 들었어! 사람을 시켜 단서를 찾도록 할게."

"하지만 도현아! 선학신침의 일은 너 혼자만 알면 돼, 우리에게는 말하지 않아도 돼. 이것은 첫째 언니의 뜻이고, 사부의 뜻이기도 해! 그러니 앞으로 선학신침에 어떤 비밀이 있든 너 혼자만 알고 우리한테 말하지 않아도 돼, 알겠지?"

이추영은 엄숙하게 말했다.

"네! 알겠어요. 선배."

이도현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 말은 예전에도 다섯째와 여덟째 선배들이 이도현한테 해주었지만 그는 이것이 사문의 비밀이라 태허산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게다가 이 선배들은 모두 이도현의 가족인데 대체 무슨 비밀이 있어서 그들이 알 수 없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이어 두 사람은 산에서 한바탕 대화를 나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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