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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6화

로자의 예상대로 구마왕은 손을 젊은이의 등에 얹고 강한 힘으로 젊은이의 몸에 박혀 있던 은침을 강제로 빼냈다.

몸이 터져 죽을지 여부는 이제 알 수 있을 것이다.

은침이 몸 밖으로 밀려 나오는 것을 본 젊은이는 하마터면 바지에 지릴 뻔했다.

“선배님…. 지금 뭐 하시는…. 빨리…. 저를 구해주세요! 아악…. 제발…. 아…. 저 죽어요! 터져버릴 거 같아요…. 빨리 살려….”

젊은이는 이미 정신착란을 일으켜서 구마왕에게 자신을 구해달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나머지 세 사람은 조용히 그를 바라볼 뿐, 그가 펄쩍펄쩍 뛰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모두 속았다는 느낌마저 받았다.

“구해주긴 개뿔, 자네들은 속았어! 뭐, 몸이 터져서 죽는다고? 아주 이 신의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구마왕이 실망하며 말했다.

“아…. 다행이다! 정말 다행이야! 하하…. 나 안 죽었어! 감사합니다, 선배님!”

젊은이가 흥분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감격에 겨워했다.

바로 그 순간!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 젊은이는 급격히 매우 괴롭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변했다.

“아악….”

젊은이가 갑자기 비참한 비명을 질렀다.

나머지 세 사람은 눈앞에서 그의 몸이 거대한 풍선처럼 갑자기 계속 부풀어 오르는 것이 보였다.

마치 기관지가 공기를 주입하는 것처럼 점점 더 커지고 계속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펑!

그 젊은이는 갑자기 온몸이 터지면서 산산조각이 났다.

피와 살점이 곳곳에 튀면서 세 사람에게까지 튀었다.

이 장면으로 로자와 다른 젊은이는 겁에 질려 바닥에 무력하게 주저앉아 바닥에 흩어진 살점을 부들부들 떨면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구마왕… 얼른 우리를 살려줘! 아악…. 진짜로 죽는다고…. 도와줘….”

이때 구마왕의 얼굴은 피와 살 찌꺼기투성이였지만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오히려 흥분된 얼굴이었다.

“터졌어! 정말로 터졌어! 이건…. 너무 강력하잖아! 이건 대체 무슨 침술이야? 이 정도로 강력하다니!”

구마왕이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

순간, 그는 무언가를 기억해 낸 것처럼 신이 나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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