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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이 자식, 감히 어디서 이런 막말을, 정말 세상 물정 모르는군! 천길 조직의 수백 년의 유산, 네가 파멸시킬 수 있다고 해서 파멸될 조직이야?’

천길과 그 고전 가문에 비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다.

이도현의 막말은 사람 배꼽을 잡게 했다.

이것도 그들이 이도현에게 제압당했을 때 얘기지, 그렇지 않으면 웃음거리가 되기 한창이었다.

로자가 결국에 참지 못하고 말했다.

“젊은이, 자네 정말 너무 자만에 빠져 있어. 자네가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그 말에 이도현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로자를 바라보았다.

“본인 걱정이나 하셔, 내가 직접 죽이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당신들 몸속에 있는 은침을 세 시간 안에 빼내지 못하면 그때 알게 될 거야, 천길 이인자가 어떻게 죽었는지를…. 물론, 당신들도 스스로 빼낼 수는 있지!”

그 말에 세 사람의 얼굴 근육이 격렬하게 경련을 일으켰다.

“흠, 신경 쓰지 말고 우린 갈 길 가자!”

로자가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러곤 세 사람은 황급히 자리를 피하면서 곧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이 세 오합 지조들을 이도현은 자기 손으로 죽일 가치가 없다고 여겼다.

대신 메시지를 전하게 하는 편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도현의 생각은 역시 틀리지 않았다.

이 세 사람은 실제로 천길 조직의 킬러들이었다.

천길 조직의 두목이 이도현을 먼저 죽이는 자가 천길 조직의 이인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한 후 전체 천길 조직의 킬러들이 모두 미쳐 날뛰었다.

거의 모든 사람이 이도현을 하나의 큰 고깃덩어리로 취급했고 그것을 먹으면 누구든지 한걸음에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믿었다.

또한 권력과 지위를 손에 쥐게 될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수련 자원을 가질 수 있었다.

이 엄청난 혜택의 유혹 앞에서 숱한 천길 조직 킬러들이 하나둘 향진성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 세 사람은 단지 그새를 참지 못하고 첫 타자로 공격에 나선 것뿐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이도현의 실력을 너무 과소평가했다.

그들의 계획은 이도현을 미행하다 한 방에 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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