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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9화

“내가 과대평가 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정말 생각보다 더 강한 실력을 가졌구나.” 조혜영도 놀라운 표정을 지으며 혼잣말을 했다.

조혜영은 무술 하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집안 자체가 무도 가문이어서 이도현이 이렇게 강한 실력을 갖게 되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히 알고 있었다.

아직 시합대에 있는 조건희의 시체를 보고 그녀의 얼굴에는 아직도 놀라움을 감출 수 없는 표정이었다.

놀라운 나머지 한편으로 그녀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경매 현장에서 그 누구랑 상의 없이 이도현과 인연을 맺은 게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이도현과 맺은 그 인연으로 나중에는 본인과 본인 잡안에 큰 이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여기 있었던 일들을 하나 빠짐없이 집에 말씀드리고 찍은 영상도 같이 보내세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도현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한솥밥까지 먹어야 한다고 전하세요.”

그들과는 달리 전에 베팅한 사람들은 표정이 굳었고 얼굴은 완전 하애졌다. 어떤 사람은 지금 확 죽고 싶은 마음이었다.

조건희가 이도현을 이겨 자기네들도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다. 그로 인해 콩물 하나 떨어져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이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이렇게 되니 손해 본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많이 건 사람들은 몇 십억 몇 백억까지 낸 사람도 있으니 지금은 본전도 못 찾고 한 방에 다 날린 거나 마찬가지다.

“이건 꿈일 거야. 내 돈 어떻게! 몇 천억을 때려 넣었는데 어떻게! 이러다 나 죽게 생겼어.”

“제기랄 이도현! 왜 이겨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우리 집안 3대까지 내려온 가업이 한방에 없어지다니 말도 안 돼!”

“제기랄 이도현! 이 개자식!”

몇몇 베팅한 재벌들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이 판에서 최후 승자는 신영성조, 장지민 그리고 한소희 세명뿐이었다. 몇 천억을 한방에 가지다니 누워서 떡 먹기다.

지국 야노시 가문이든 로마 사람이든 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으며 지금 상태로는 마치 구더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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