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의 선학신침이 그에게 주는 느낌은 마치 이산에 그를 위협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처럼 느껴져 그의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이도현은 마음이 무거워졌고 이런 느낌은 산을 내려온 후 처음이었다.“도대체 뭐지? 왜 나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지!”이도현은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산으로 올라갔다.곧 산꼭대기에 도착할 무렵 어디론가 숨어 들어가려고 할 때 갑자기 그의 뒤에서 깜짝 놀랄만한 소리라 들렸다.“나… 나쁜 놈! 네가 왜 여기에 있어?”목소리에는 놀라움과 의외로움이 담겨 있었다.이도현이 머리를 돌리자 힐을 신은 오민아가 짧은 바지를 입고 하얗고 늘씬한 다리를 드러낸 채 깜짝 놀란 표정으로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타이트했고 가슴이 깊게 파인 옷으로 그녀의 몸매를 화끈하고 섹시하게 돋보이게 했다. 또한 약간의 청순함도 가지고 있었다!이도현은 이상하게 물었다.“네가 왜 여기에 있어?”사실 그의 잠재의식 속에 그는 이렇게 더러운 곳에 왜 왔는지 묻고 싶었던 것이다.오민아는 웃으며 말했다.“낮에 내가 말했잖아. 파티를 열었는데 너를 초대한다고!”“내가 파티를 연 곳은 바로 산에 있는 큰 호텔 중 하나야. 하지만 오늘 밤 호텔 전체에 최고 권력자들이 많이 있어서 어떻게 보면 나도 덕을 본 셈이지!”그 말을 들은 이도현은 안심했다. 하지만 오민아가 이곳에서 파티를 여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완성에 그렇게 많은 곳을 두고 왜 하필 지국에 와서 파티를 열었을까. 지국의 사람 중 돈으로 염국에 오락시설을 산 사람 중에 좋은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당연히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어쨌든 이 일은 그와 그다지 관계가 없었다.그는 오민아와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생각하는 기준이 다르고 오민아도 장사꾼이니 당연히 자신한테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길을 택할 것이다.아까 오민아도 이 산에는 최고 권력자들이 많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것은 발전할
이도현을 보자마자 그는 그날 기차 안에서 이도현이 그에게 한 모든 일을 떠올렸다. 이도현이 그의 뺨을 때려서 입이 비뚤어진 것도 생각이 났다.심지어 그는 비뚤어진 입을 틀어막고 사과를 해야 했다.고전 무술 왕족의 출중한 인물로서 이렇게 평범한 인간한테 괴롭힘을 당했는데 어떻게 그냥 넘어갈 수 있단 말인가.원수를 만나면 유달리 눈에 핏발이 선다고 복수할 기회를 노리다가 이도현을 만났다. 그는 체내의 분노가 갑자기 폭발했고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이도현을 죽이고 그의 피로 그에게 치욕을 주려고 했다.하지만 그는 선우재천에게 제지당했다. 그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더 급한 일이 중요하니 그걸 먼저 처리하고 복수하고 나면 남는 것이 시간이다!”“네! 이놈, 이틀만 더 살게 하고 조만간 너를 죽여버릴 거야!”그리고 선우진의 살의를 띤 눈빛을 띠며 이도현 곁으로 지나가 정상에 올랐다.그리고 그 후로 둘은 낯선 사람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나쁜 놈! 너 쟤들을 알아? 왜 그들이 분노로 가득한 눈빛으로 널 보는데? 너희들 사이에 원한이 있으면 내가 도와줄까?”오민아는 걱정스럽게 물었다.이도현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무 일도 아니야! 오늘 하루 나를 너의 남비서로 해줘, 나를 데리고 들어가줘!”라고 말했다.그 말을 들은 오민아는 얼굴이 붉어지더니 기뻐서 말했다.“나의 영광이야. 네가 진짜 내 남자비서면 좋겠다.”이도현은 웃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가자!”말을 하고 그는 산을 향해 걸었고 오민아는 뒤따라가며 뒤에 사람들 보고 뒤따라 오지 말라고 손짓했다.모처럼 이도현과 단둘이 지낼 수 있는 기회인데 다른 사람한테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산꼭대기 건물에 도착한 이도현과 오민아는 신분확인을 한 후 비로소 커다란 홀에 들어섰다.이 홀은 정말 돋보였다.홀 전체 구석구석 인테리어 스타일은 각지각국 스타일의 인테리어를 볼 수 있었고 정말 럭셔리했다.로비에는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중 50%는 부자였다.오민아와 이도현이 들어오자 그들은
잠시 놀라움을 금치 못한채 이 부자들은 이도현에게 다가갔다. 그들은 모두 약삭빠른 사람들이었고 자신들한테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은 모두 사귀려고 한다.“이 선생, 안녕하세요. 저는 장지금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명함입니다!”“이 선생, 안녕하세요. 저는 황금 보석상 황금영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제 명함입니다. 기회가 되면 이 선생께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이 선생....”......부자들은 마치 아이돌을 만난 듯 이도현과 인연을 맺으려고 순식간에 이도현을 에워싸고 있었다.오민아를 한쪽으로 밀어내고 말이다. 마치 미녀 오민아가 이도현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말이다.“여러분! 진짜 죄송하지만 비켜주세요. 다른 일이 있어서요!”이도현은 미간을 찌푸리며 사람들을 밀어냈다.오민아한테 다른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체내의 선학신침이 이끄는 곳으로 향했다.그는 홀을 쭉 빠져나왔다.이어 복도를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그는 제일 뒤편 또 다른 지국 스타일의 건물이 있는 방 앞에 와서 멈췄다.이때 몸속의 선학신침이 더욱 격렬하게 요동쳤다.이도현은 의식적으로 이 방 안에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지국의 여인들과 상상할 수 없는 게임을 하고 있었고 지어 여러 사람들이 함께 하는 그런 놀이라는 것을 느꼈다.다른 방에는 카지노가 있는데 이 카지노에서 일하는 여자들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서비스를 하고 있었다.도박꾼들은 마음에 드는 여자가 있으면 그 자리에서 짐승 같은 행동을 하였는데 그 여자들도 이런 일에 익숙하여 반항하지 않고 웃으면서 맞춰주었다. 아마 그녀들도 이 일을 즐기고 있는 것 같았다.제일 왼쪽 방에는 뜻밖에도 생화학 실험실이 있었고 안에 많은 사람들이 갇혀 있었다! 다른 나라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었는데 가장 많은 것은 염국의 사람들이었다.중앙의 가장 안쪽에 있는 방에도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이도현은 감지했고 이 무리는 이 방 안에서 가장 정상적인 무리였다.그들의 옷차림은 단정했고 차를 마시고 술을 마
선우재천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야노 가문에서 승낙을 한 이상 이렇게 결정합시다.”“나중에 또 연락합시다. 저희는 할 일이 있으니 먼저 자리를 뜨겠습니다!”야노 마사오는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네! 요시코 고객을 보내줘라!”“네!”야노 요시코는 일어나 선우 가문을 문 앞까지 바래다주었다. 바래다주고 그녀가 막 들어가려고 할 때 앞에 한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그림자를 보니 야노 요시코는 몸을 부르르 떨며 “주인님!”이라고 외쳤다.주인?멀리 가지 않은 선우재천 등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보니 이도현이 어느새 그들 뒤에 나타났다.그들은 깜짝 놀랐다.“이도현... 네가 왜 여기에 있어?”“이도현....”선우진은 이를 악물며 이도현의 이름을 불렀다. 이도현을 보는 그의 눈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이도현은 그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한 발짝 한 발짝 방을 향해 걸어갔고 그들을 무시하고 그들 곁으로 지나갔다.이도현의 오만함은 다시 한번 선우진의 분노를 일으켰다.“이도현! 네가 감히...”퍽!이도현은 빰을 후려쳤다!“대꾸하기 싫다고 했는데 끝이 없구나! 너 같은 사람은 혼쭐이 나야 돼!”이도현의 뺨은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뺨 한방에 선우진은 멀리 날아가 벽에 세게 부딪혔다.너무 격렬하여 하마터면 선우진은 기절할 뻔했다.의심할 여지 없이 그의 입은 이도현에 의해 또 삐뚤어졌다.“너....”선우재천은 안색이 어두워졌고 이도현을 가리키며 차갑게 말했다.“너... 너 지금 행동은 고전 무술 왕족에게 시비를 거는 거야...”이도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뭐 어때, 고전 무술 왕족이면 뭐가 대단해? 더 말하면 이번에 맞는 건 너야!”이도현의 말에 선우재천은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바로 그때 방에 있던 야노 마사오가 걸어 나와서 싸늘한 눈빛을 하고 있는 야노 요시코를 바라보았다.“요시코! 아까 뭐라고 불렀어? 주인님?”야노 요시코는 이제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검은 그림자는 마치 귀신처럼 불빛 아래 있었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가는 곳마다 어두웠고 마치 달빛과 불빛이 그를 비추지 못해 그는 어둠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것 같았다.누구도 그가 어디서 나왔는지 보지 못했다. 마치 야노 마사오 몸에서 나온 것 같았다.선우재천 같은 강자도 방금 야노 마사오와 이야기할 때 그들 방에 이런 존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그가 숨기고 있는 조예가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었다.검은 그름자가 나타나자 이도현은 한눈에 이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그의 수행에는 경계가 없었지만 이 사람은 자신보다 더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검은 그림자를 보자 야노 요시코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눈을 가린 채 감히 쳐다보지 못했다.이 검은 그림자는 그녀에게 공포감을 가져다주었다. 그를 보았을 때 그녀의 머릿속에는 바로 그때의 장면이 떠올랐다.그때 그녀는 막 열여섯 살이었고 야노 가문에서는 열여섯 살이면 성인이었다. 그가 성인이 된 그날 밤 그의 아버지 야노 마사오는 그녀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그녀는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주어진 건 선물이 아닌 악몽이었다.그날 밤, 바로 이 검은 그림자가 그녀의 방에 몰래 들어가 그의 옷을 찢고 그녀를 여러 번 침범했다.당시 그녀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지만 아무도 그녀를 구하러 오지 않았다. 당시 그녀의 아버지는 방 밖에 있었고 그녀가 도움을 청하는 소리를 듣고도 도와주지 않았다.그녀를 구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밖에서 그녀더러 잘 배합해 줘라고 했다. 암막은 그녀의 음원기로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녀보고 암막대인을 잘 배합해 주면 자신한테 유리하다고 했다.그 말을 하고 그의 아버지는 방 밖에서 암막이 그를 폭행하는 것을 듣고 있었고 그녀를 향로를 연마하는 도구로 생각했다.그날 밤은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밤이었고 암마가 만족스럽게 떠난 후 그녀는 한 달 동안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
야노 요시코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전처럼 무서워하지도 않았다. 그는 신속하게 이도현 뒤에 가서 숨었다!그녀가 이도현 뒤에 가서 숨었을 때 그녀는 문득 자신의 마음속에 있던 두려움이 한 순간에 사라진 것을 느꼈다.“두려워할 필요 없어. 너는 나의 하녀이니 나 말고는 아무도 너를 해칠 수 없어!”이도현은 담담하게 말했다.그토록 무정한 말이 요시코 귀에는 따스한 한겨울의 불빛처럼 그녀를 끊임없이 따듯함을 느끼게 했다.이 말은 마치 마법의 주문처럼 그녀 마음속의 공포를 몰아내고 더 이상 두려움을 느끼지 않게 했다.“주인님 감사합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그는 암막이고 수련한 것은 디아블 인술입니다. 엄청 강합니다!”“그의 공법은 기이하고 사악합니다! 그러니 꼭 조심하세요!”“그의 실력은 지국의 인자들 중에서도 으뜸으로 갑니다!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그의 인술은 정말 괴이합니다! 꼭 조심하세요!”야노 요시코는 끊임없이 조심해라고 이도현을 일깨워주었다! 그녀는 아는 만큼 다 말했다.“바보! 반역자는 죽어야 한다!”요시코의 말은 암막을 화나게 했다! 그는 불쑥 손을 내밀었다.그는 발로 힘껏 바닥을 쿵쾅거렸더니 갑자기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연기가 사라지자 세 명의 다른 암막이 이도현 주위에 나타나 이도현을 에워쌌다.세 개의 검은 그림자는 똑같아서 어느 것이 본체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모든 사람들이 놀라는 와중에 세 명의 검은 그림자는 동시에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이 광경을 본 고전 무술 왕족의 선우재천조차 감탄하며 말했다.“지국의 인자의 기술은 확실히 독특하고 강하네요!”“들은 바에 의하면 지국의 인술은 우리 염나라의 오행술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지금 보니 그럴싸하네요.”“이 세 개의 그림자는 하느님도 본체를 구별할 수 없을 것이다!”이도현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세 개의 검은 그림자를 보며 그는 감탄했다.“이것이 바로 인자의 분신술인가요? 역시 대단해요!”말하는 틈을 타 이도현은 다가오는 검은
선우 가문의 그 몇몇은 이도현이 어떻게 처참하게 짓밟힐지를 아주 깨 고소하며 지켜보았다.야노 요시코는 주먹을 꽉 움켜쥐고 극도로 불안한 마음으로 나지막이 말했다.“조심하세요, 스승님! 눈보다는 마음으로 감지하세요!”이것은 야노 요시코가 인자를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 또한 그녀가 수년 동안 터득한 경험으로 인자의 신출귀몰을 눈으로 관찰하면 종종 속는 경우가 많았다.쉽게 말해서 인자의 모든 기술은 사실 눈 가리고 아옹인 셈이었다. 그것은 사람의 눈을 속이고 판단 착오를 일으켜 해를 끼칠 기회를 찾았다.야노 요시코의 배신에 야노 마사오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요시코! 이 아비는 정말 실망이야! 내가 20년 동안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간 지 단 며칠 만에 나를 배신하고 야노 가문까지 배신해? 이 배은망덕한 놈아! 귀신에 들린 게 틀림없어!”“저를 키워주셨다고요? 딸이라고요? 당신은 지금껏 저를 딸로 생각해 본 적도 없어요! 그러고도 아버지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당신이 처음 저를 이 악마에게 바쳤을 때 저를 딸이라고 생각했어요? 당신이 저를 그 동족 장로들에게 가져다 바치고 그들과 잠자리를 같이 하게 했을 때, 제 동족 할아버지들, 동족 증조할아버지까지 제 위에 올라타서 저를 원 없이 가지고 놀게 했을 때 저를 당신의 딸로 생각해 본 적 있어요?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당신 눈에는 저는 그저 이익을 얻기 위한 도구일 뿐이고, 그 사람이 당신한테 이익이 된다면 저를 그곳에 보내 버렸어요. 내가 딸이 맞기나 해요, 아니면 그저 남에게 주는 노리개인가요?”야노 요시코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짓눌렸던 말들을 한꺼번에 토해내면서 히스테리를 부렸다.“이 나쁜 계집애야, 무슨 소리야! 노리개라니! 동족 장로들에게 놀릴 수 있다면 그건 네 영광이야. 동족 장로들은 모두 가문에 큰 공헌을 한 사람들이고 야노 가문의 공신들이야! 장로들이 네 몸뚱어리를 좋아한다는 것도 너한테는 큰 영광이라고! 근데 넌 영광으로 생각하기는커녕 그런 배은망덕한
이 광경을 본 선우재천은 눈살을 찌푸렸다.“아직도 한참 어려! 여자가 한 말을 곧이곧대로 믿다니, 이런 사람이 오래 살 수나 있겠어?”선우은정이 이도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아닙니다, 장로 할아버지! 저건 감각을 느끼고 있는 겁니다. 때로는 감각이 눈보다 더 정확할 때가 있거든요.”반면 야노 마사오는 이 광경을 보고 시큰둥해서 비꼬듯이 웃었다.“야노 요시코! 이 천한 계집애야, 지금 봤지? 네 스승도 겨우 이 정도밖에 안 돼. 곧 저놈도 암막에게 죽임을 당하고 정혈이 암막에게 삼켜지겠지! 하하하!”야노 요시코는 아무 말 없이 이도현을 매우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이도현이 매우 대단하다는 것은 그녀도 알고 있었지만, 암막 인자도 매우 강력했으며 특히 그가 수련한 인술은 이미 무도의 경지를 넘어 입신의 경지에 이르렀다.그는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다고 했다. 심지어 왕급의 강자를 죽였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도현이 암막 인자의 적수가 될 만한 인물인지 단언하기가 어려웠다.정면 승부라면 이도현이 두렵지 않았겠지만, 암막 인자의 인술은 예측 불가라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격할지 알 수 없었고 방어하는 것도 불가능했다.하지만 야노 요시코가 불안해하며 걱정하고 있을 때 어디선가 갑자기 공기를 깨뜨리는 소리가 들려왔다.그 순간, 암막 인자의 6명의 분신이 똑같은 포즈로 이도현을 향해 빠르게 돌진하는 것이 보였다.그들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벌써 이도현 바로 코앞까지 도착해 이도현의 안팎을 집중 공격했다.6명의 암막 인자의 인자검이 이도현의 몸을 찌르려는 순간 이도현이 갑자기 눈을 떴다.그는 오른손으로 부채질하듯 손을 흔들었다.다만 그의 텅 빈손이 이 손동작과 함께 다소 우스꽝스러워 보였다.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왜 이도현이 갑자기 그런 바보 같은 액션을 취했는지 반응하기도 전에 다음 순간, 이도현의 손에는 갑자기 너덜너덜하고 검게 바랜 부채가 나타났다.휴….바로 그 순간! 그의 손에서 갑자기 엄청난 힘이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