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마왕귀환 / 제168화

Share

제168화

Author: 골든트리
들어가자 이도현은 구석으로 가고 오민아는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눈썰미가 좋은 몇 사람은 오민아와 이도현이 같이 들어온 것을 보았다.

그들 그룹 내에서도 관심이 많았다.

그중 한 여자가 물었다.

"민아야. 저 남자 누구야? 완전 잘 생겼다. 남자 친구야? 아니면 스폰하는 애야?"

"쓸데없는 말 하지 마! 그저 친구야. 남자 친구, 스폰하는 애는 무슨... 내가 너희랑 같은 줄 알아? 남자만 보면 미친 것처럼 진짜. 경고하는데 좀 적당히 해. 잘못될 수도 있다."

"쳇! 처녀가 뭘 알겠어. 잘못되면 걔들이 잘못되는 거지. 내가 잘못되지는 않아! 처녀가 작은 고추도 본 적도 없고, 어떻게 큰 고추가 주는 기쁨을 알겠어!"

여자의 말은 오민아의 얼굴을 붉히게 했다.

이상한 말이 튀어나올까 봐 더 이상 말을 걸지 못했다.

이도현의 청력은 아주 좋았다.

그녀들이 하는 말을 하나도 빠짐없이 들었다.

그녀들의 대화는 그를 벙찌게 만들었다.

그는 돈 많은 사람들의 그룹은 참 혼란스럽고 그들의 쾌락은 상상이 불가하다는 것을 느꼈다.

그가 전에 봤던 뉴스에서 스폰남을 찾는 여자는 제일 어려서 23살이라고 했다.

그리고 25살이 제일 많았다.

그때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믿었다!

여자가 놀기 시작하면 진짜 제대로 놀 줄 알았다!

여자들과 비교하면 남자들이 노는 방법은 그저 초급밖에 안 되었다.

보수적이었을 때, 남자들이 돈을 써서 여자를 찾아 놀았다.

지금은 당신이 돈을 써도 누가 주도권을 잡을지 모르는 일이었다.

이도현은 또 다른 여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다.

"민아야. 너 눈도 참 높아! 황도의 얼마나 많은 명문가의 자식들이 너를 쫓아다니는데 눈길도 한번 안 주잖아. 갑자기 남자를 데리고 오다니. 저 사람이 남자 친구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

오민아는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도 명문가의 자식이었다.

거기다가 본인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얼굴도 이뻤다.

그녀를 쫓아다니는 남자는 자연히 많았다.

오민아는 조금 짜증스럽게 말했다.

"보통 사람이라고 했잖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마왕귀환   제169화

    이 젊은이들은 모두 황도에서 손에 꼽히는 가문의 자제들이었다.아까 말한 사람은 황도 주씨 가문의 도련님이었다.온 황도에서 주 도련님을 알고 있었다.주호영은 오민아를 좋아하고 쫒아다니는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오민아를 몇 년 동안 쫓아다녔지만 오민아는 그에게 관심이 없었다.오민아는 황도 오씨 가문의 큰 아가씨로 보통 사람은 그녀의 눈에 차지 않았다.이 몇 년간, 오민아는 관계가 깨끗했다.언제 한 번 어느 남자와 관계가 불분명할 때가 없었다.그들의 그룹 내에서 대부분 여자들은 오늘, 내일 남친이 달랐고 주위에 남자 모델이 끊이지 않았다.그러나 오민아는 그런 적이 없었다.갑자기 남자를 데리고 상류 경매회에 오니 그들이 생각이 많아지는 게 이상한 것은 아니었다."도련님. 연적이 나타났는데 가서 봐요. 어디서 온 놈인지, 감히 우리 호영 도련님과 여자를 뺏으려 한다니. 살기 싫은가 봐?""그래요! 도련님. 한번 무서운 걸 보여줘야지. 아니면 이후에 황도에서 어떻게 살아가려고!""흥! 저런 놈 때문에 손을 써야 돼?!"주호영은 짜증스럽게 말했지만 그의 말에서 질투를 느낄 수 있었다.이때 주호영의 무리 중 장항이라는 젊은이가 말했다."도련님. 제가 가서 이놈을 혼쭐내겠습니다. 이놈이 바지에 지리게 만들겠습니다.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봅니다!"주호영이 듣더니 웃으며 잔을 들며 흥미롭다는 듯이 말했다."조심해. 다른 사람들 모르게 조용히 행동해.""도련님. 제가 하는 일은 걱정마세요!"장항은 주호영이 동의하자 바로 그쪽으로 갔다.그는 주호영을 따르는 추종자로 쫄따구였다.이제까지 그의 집의 사업은 모두 주호영이 봐줬다.주호영이 없다면 그의 집처럼 이렇게 작은 가문이 황도에서 살아남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이런 상류 사회의 경매회를 그는 생각도 못 했는데 들어오는 것은 더 불가능했다.이런 경매회는 황도의 상류사회의 돈 많고 권력 있는 사람들을 위해 열린 것이다.이 초대장을 가지려면 당신의 가치가 적어도 천억이 넘어야 했다.아니면

  • 마왕귀환   제170화

    모든 경매회의 웨이터는 웬만한 큰 세력의 강자 보유량 보다 많았다.이 경매회를 주최한 사람이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가를 가늠할 수 있다.완성에서 종사급 강자는 이미 대단한 인물이었다.완성의 무사마저도 이 천하에 종사급 강자가 몇 명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그러나 여기서는 종사급은 마치 돈이 필요 없는 것처럼, 지급은 개보다 많았고 천급은 발에 채일듯이 많았다.이게 바로 황도이다!염국의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 였다.또 염국의 수도와 같은 급의 도시 중의 하나였다.이 모든 것은 이도현을 경악하게 했다.과연 신영성존의 말이 맞았다.황도는 제야의 고수들이 있는 곳이었다.고전 무술 왕족들이 존재하고 얼마나 많은 고수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곳이었다.그러나 그는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종사급이 다른 사람 눈에는 초월적인 존재로 생각되지만 그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만약 그가 하고 싶다면 이 종사급은 그가 손을 휘젓기만 하면 바로 없애버릴 수 있다.그러나 이때, 느끼하게 생긴 청년이 그를 향해 걸어왔다.이도현은 직감적으로 시비를 걸려고 왔다는 걸 알았다.드라마 안에서 모두 이렇게 연기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장항은 이미 이도현의 눈앞에 왔다.위에서 아래로 이도현을 맘에 안 든다는 듯이 보고 있었다."기생오라비야. 내가 3분 줄 테니까 혼나고 싶지 않으면 지금 당장 꺼져! ""꺼져!"이도현이 이 놈을 보지도 않고 차갑게 말했다.장항은 벙찌더니 다시 분노하며 말했다."야 이 새끼야! 너 방금 뭐랬어?""어머. 민아야 저기 좀 봐봐. 누가 네 남자 찾으러 왔는데."이도현을 계속 주시하던 여자가 말했다.오민아가 이도현 쪽을 보더니 말했다."말했잖아. 이상한 말 그만해. 저 사람이랑 아무런 사이 아니라고."오민아는 주호영 주위의 쫄따구 장항을 알고 있었다.그리고 장항이 이도현을 좋은 일로 찾은 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중재할 생각이 없었다.그가 조금이나마 나대지 않게 그녀는 이도현이 당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 마왕귀환   제171화

    큰 소리가 경매회에 있던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모든 사람이 이도현 쪽으로 눈길을 끌었다."싸움났어?""무슨 일인데! 저 사람이 누군데!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감히 여기서 손을 써? 죽고 싶은 건가?"주위 사람들이 이런 경매 장소에서도 손 쓰는 것을 보고 모두 경악했다.이도현은 처음으로 많은 강자의 기들이 그쪽으로 다가오는 것을 바로 느꼈다.무사 웨이터와 종사급의 고수들이다.이 상황에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원래 아무 일 없이 그저 조용히 동방명우가 나오기를 기다리려고 했다.근데 바보가 찾아올 줄 누가 알았겠는가!그는 할 수 없이 손을 쓴 것이다.이 모든 걸 느낄 때, 이도현도 이미 전투 준비를 마쳤다."누구야. 누가 여기서 행패부려. 간이 부었구나!"이때 검은 옷을 입은 중년 남자가 빠르게 걸어왔다.그는 화내면서 뒤로 많은 무사를 데리고 왔다.그는 경매회의 질서를 지키는 책임자로 이름은 석이었다."석 선생님, 이 사람입니다!""장항은 그저 저 사람과 술을 마시면서 안면을 트려고 했을 뿐입니다. 이놈이 갑자기 때렸습니다. 너무 악합니다.""맞습니다. 이놈이 감히 여기서 손을 쓰다니. 아주 위아래도 없는 것이죠!""저놈을 밖에 내보내. 저놈 다리 2개를 끊어버리고!"어느 때든 일이 커지든 말든 무슨 일이 일어났나 보기 좋아하는 관중들이 많았다.그들은 심지어 일이 더 커지기를 바랬다.주호영의 주위에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큰 소리로 말하며 다음에는 뭐가 벌어질지 기대하고 있었다.주호영은 어두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봤다.그러나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는 이 사람이 계산적인 사람인 것을 짐작할 수 있다.오민아가 석 선생이 나오는 것을 보자 일이 커진 것을 보고 이도현을 위해 해명했다."석 선생님! 죄송해요. 이분은 제 친구예요. 처음으로 여기에 와서 룰을 잘 몰라요. 방금은 작은 오해가 있어서 그런 것이니 석 선생님께서 이해해 주세요!""아가씨!"오민아를 보자 석 선생이 조금 벙찌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

  • 마왕귀환   제172화

    그는 이런 것도 가렸다."너... 장난 좀 그만 쳐!"오민아는 화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젊은이 너무 그러는 거 아닐세. 자기가 좀 빽이 있다고 아무렇게나 하고 다니면 안 되지. 여긴 황도네! 말하고 행동하는 걸 조심해. 아니면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어!"석이는 차갑게 이도현을 바라보더니 몇 마디의 경고와 함께 떠나려고 했다.모든 사람들이 숨을 내쉬며 이런 일은 이렇게 끝나는구나 싶었다.그러면서 오씨 가문의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했다.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쫓겨난 지 오래다.그러나 이때 이도현이 갑자기 일어났다.모든 사람들이 얼 빠져서 이도현이 주호영한테 걸어가는 것을 보았다.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걸려 있었고 아주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갔다."저놈 뭐 하는 거야?""설마 장항이 주 도련님의 사람인 걸 아는 건가? 상대가 안 된다는 걸 알아서 가서 사과하러 가는 건가?"모든 사람들이 이도현이 그쪽으로 가는 목적을 궁금해 했다.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도현이 주호영의 앞에 도착했다.가소로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더니 담담히 말했다."할려면 직접 해! 니 쫄따구나 보내지 말고!""아니면 니 결혼식에 갈 사람 없을 테니까!"헉!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눈을 크게 떠서 이도현을 바라봤다.모두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도현이 너무 나댔다.감히 주호영한테 이런 말을 하다니!주호영의 결혼식에 갈 사람이 없다니, 누가 감히 가겠는가!황도에서 주씨 가문의 도련님을 협박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니.감히 상상이 안 되었다."너... 너 뭐라고 했어? 지금 협박해?"주호영도 벙찌더니 얼굴 근육들이 떨렸다.이렇게까지 크면서 누구도 감히 그한테 이렇게 말한 사람이 없었다.거기에다 이런 장소에서 대면해서 협박하는 것은 더더욱 처음이었다.분노가 그의 가슴에서 끓어오르며 차가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두 눈이 마주쳤다.이때 오민아가 알아차리고 급하게 달려가 이도현을 잡아끌었다."뭐하는 거야? 너... 너 좀 가만히 있

  • 마왕귀환   제173화

    "미친! 내가 잘못 들은 걸 거야... 주호영의 제사에 가고 싶다니! 너무 특별하잖아! 좋아! 나도 좋아!""미쳤지! 이런 사람은 좀 있다 죽어. 너 죽은 사람 좋아하냐!"역시 여자가 보는 포인트와 남자가 보는 포인트가 다르다.같은 짐승남을 볼 때, 남자는 이 남자의 폭발력과 근육을 보고 여자는 남자의 행동력을 봤다.성별이 다르면 보는 포인트도 달랐다.모든 사람이 이도현의 나대는 말에 놀랐다.막 떠나려던 석 선생도 이도현의 말을 듣자 놀래서 고개를 돌려 이도현을 한참 동안 보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폭풍우가 몰아치기 전의 고요함이었다.분노한 주호영이 화가 나서 되려 웃음이 났다.못 알아들은 것처럼 이도현의 귀에 대고 말했다."뭐라고? 다시 한번 말해봐! 못 들었어!""남자답게 굴라고. 문제 삼고 싶으면 직접 오라고. 아니면 네 제삿날이야!"이도현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말했다."하... 하... 하하하! 이놈,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구나. 누구도 감히 나한테 이런 말을 해 본 적 없어. 내가 누군 줄 알고!"주호영이 차갑게 웃었다."누구든 내 알 바는 아니지 않아?"이도현이 담담히 말했다.주호영의 얼굴 근육이 떨리더니 말했다."이 황도에서! 누구도 감히 나 주호영한테 이런 말 하지 못해! 민아의 얼굴을 봐서 너한테 기회를 한번 주지. 지금 무릎을 꿇고 사과하면 내가 목숨은 살려주지!"주호영이 차가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보더니 한 글자씩 이어 나갔다."흥! 네가 그렇게 대단해? 그냥 경고만 하려고 했더니 무릎을 꿇고 싶다면 꿇게 해줘야지!"이도현이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혼자 무릎 꿇을래 아니면 내가 도와줄까?""뭐라고?"주호영이 소리쳤다."야! 미쳤어? 저 사람이 누군 줄 알고 그래! 저 사람은 주호영, 주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라고. 주씨 가문 몰라? 주씨 가문은 황도 대가족 중의 하나라고. 죽고 싶은 거야?"오미나가 놀라서 눈이 커지며 큰 소리로 나무랐다."와씨! 짐승남 아니야. 저놈은 미쳤어. 문제 있어!"

  • 마왕귀환   제174화

    놀랐지만 주호영은 고개를 들어 이도현을 보며 차갑게 말했다."감히 날 이렇게 대해?! 우리 주씨 가문이 무섭지 않아?"이도현이었다."주씨 가문, 그렇게 대단해?""나 이도현은 언제나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야. 난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아. 네 개를 나한테 보내지 말았어야 했어! 나한테 머리를 땅에 박으라고 까지 했어!""지금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다고 말해. 그러면 여기까지 할게.""뭐라고? 내가 너한테 고개 숙이라고?"주호영이 눈에는 분노가 가득 차서 폭발할 것만 같았다.살기가 가득한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저음으로 소리쳤다.그는 무슨 신분의 사람인가!그는 주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이다.밖에서 그는 주씨 가문의 얼굴이었다.그더러 고개를 숙여 사과하라고?이건 주호영 한 사람의 문제만이 아니었다.이는 황도 대가족 주씨 가문의 얼굴을 때리는 것과 같았다.그가 주씨 가문의 얼굴을 부끄럽게 한다는 것은 그를 죽이는 것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미쳤어! 진짜 미쳤어. 이놈 진짜 미친놈이야!""감히 주호영더러 꿇게 했어! 거기다가 고개까지 숙이라니, 진짜 죽고 싶은 건가?"주호영은 주씨 가문을 대표했고 염국에서 중요한 인물이었다.내려오기 전에 수도에서 일했고 지위가 높고 권력이 있었다.비록 지금은 내려왔다지만 누구든 그를 존경했다.주호영의 아버지는 조 단위의 자산을 가지고 있었다.세계에 이미 몇십 개의 큰 회사를 가지고 있어 인맥이 좋았다.이건 중요한 게 아니었다.중요한 것은 주호영 아버지의 삼촌이었다.듣기로는 웅사의 사왕이라고 한다.염국에서 제일 강한 몇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웅사 전투 부대를 누가 모르는가.지금 이도현이 주호영더러 땅에 꿇으라고 하는 것은 주호영의 얼굴을 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 세 명의 얼굴을 때리는 것과 같았다.같이 엮일까 봐 무서운 사람들은 이미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놀란 오민아의 얼굴이 창백해졌다.만약 이 일을 주씨 가문이 죄를 묻는다면 오씨 가문이 반드시 엮인다.이렇게 나대는 놈

  • 마왕귀환   제175화

    이도현의 말을 들은 주호영이 웃긴 말을 들은 사람처럼 크게 웃었다."하하하! 간도 커라. 네가 감히 나를 죽인다고?""해봐도 되지?"이도현이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해볼 테면 해봐! 네가 감히 날 죽이려고 한다니 네 간땡이는 인정한다."주호영은 땅에 꿇렸지만, 태도만은 나댔다."그럼 해봐!"이도현이 말하면서 손을 뻗어 주호영의 머리를 때렸다."감히..."주호영의 얼굴이 변하더니 놀라서 소리쳤다.그러나 그의 말에 대답하는 것은 이도현의 손바닥이었다.주호영의 머리를 때렸다.아무런 소리도 나지 않았는데 이는 마치 사람을 놀리는 것 같았다.그러나 가볍게 때린긴 커녕 주호영의 얼굴에 피가 쏠리더니 모든 구멍에서 새빨간 피가 터져 나왔다!"너..."주호영은 말을 채 하지도 못하고 툭하고 땅에 쓰러지더니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았다.주호영은 죽기전까지 이도현이 친히 손을 써서 그를 죽일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을 것이다.그는 태어나서부터 이미 높이 떠받들어졌다.자기의 가문이든, 아니면 외가집이든 모두 강했다.이때부터 그는 이 세계에서 누구도 감히 그를 건들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그러나 지금 그가 따귀 한 번에 죽었다.그를 때려죽인 사람을 그는 심지어 이름조차 몰랐다.그는 죽어서까지 눈을 감지 못했고 평안히 죽음을 맞이하지 못했다.그의 눈앞에서 발생한 이 모든 것을 본 모든 사람들은 경악했다.누구도 이도현이 친히 손을 쓸 줄을 몰랐다.그는 진짜로 주씨 가문의 주호영을 때려죽였다.쥐 죽은 듯이 조용했다.모든 사람은 놀라서 숨조차 쉬지 못했다.경매장 안은 아주 조용했다.모든 눈빛이 땅에서 피를 흘려 기척이 없는 주호영을 보고 있었다.얼굴이 창백하게 변하며 모두 경악했다."주 도련님!"정신이 든 한 무리의 사람이 바로 달려가 땅에 있는 주호영의 시체를 보며 소리쳤다."너... 너 주호영을 죽인 거야? 너..."이도현과 제일 가까운 오민아가 벙쪄서 이도현을 바라보았다.그녀의 얼굴은 핏기 하나 없었고 다리마저 풀렸다.그녀

  • 마왕귀환   제176화

    주호영.이건 주호영이었다.주씨 가문의 셋째 도련님인 적자 태생 도련님이다.그의 어머니는 기씨 가문의 아가씨다.이 두 가문에서 어느 누가 나와도 그가 감히 어쩌지 못했다.그들이 관리하는 경매회에서 주씨 가문의 도련님이 맞아 죽었다.그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잡아라! 죽이지는 마. 와라. 저놈을 잡아라! 아... 나쁜 놈!"석이는 완전히 미쳤다.얼굴이 창백해서는 마치 흉악한 짐승처럼 이도현한테 분노하고 소리쳤다.그의 명령에 따라 경매회의 곳곳에서 여러 사람이 나타났다.그들의 기에서 이도현은 그들이 정상급 강자라는 것을 느꼈다.이 정상급 고수들은 빠르게 이도현을 에워쌌다.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젊은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감히 여기서 사람을 죽이다니. 넌 누구야. 누가 너더러 오라고 했지? 사실대로 말해!”4명의 종사급 강자가 이도현을 에워싸고 그중의 한 명이 차갑게 말했다.종사급 강자의 기가 풀리며 강한 기가 이도현을 누르러 갔다.그들은 이런 방법으로 이도현을 굴복시켜 배후가 누구인지 알려고 했다.한 젊은이가 이렇게 대담하게 일을 벌인다는 것은 배후가 없이는 불가능했다.“누가 나더러 오라고 한 적 없어. 나 혼자서 온 거다. 여기서는 사람을 못 죽여? 여기가 그렇게 대단해?”이도현이 담담히 말했다.4명의 종사급 강자의 기에 그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이 말을 들은 종사급 강자가 차갑게 말했다.“날뛰는 놈이군. 너는 누굴 죽였는지 알긴 아는 거야! 저 사람을 죽인 결과가 뭔지 알긴 알아?”“들려서 들었어. 이름이 주호영이라고. 근데 이게 나랑 무슨 상관인데요. 감히 날 건드렸어! 아무리 주씨 가문이라도, 내가 없애려고 하면 누가 감히 날 막을 수 있어?!”이도현은 정말로 더 날뛰었다.“죽는 것도 모르는 놈이. 이렇게 큰 사고를 쳐 좋고 네 배후에 누가 있다고 한들, 이번에는 그냥 지나가지 못할 것이야. 어떻게 감히 여기서 이런 말을 해!”“네 스승이 누구더냐?”4명의 종사급 강자는 감히 손을 쓰지

Latest chapter

  • 마왕귀환   제1564화

    윤선아는 자신의 이해에 따라 ‘본연의 상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대충 그런 뜻이야. 지금 난 후배가 일반인처럼 느껴져. 그리고 만약 후배가 걸어 나올 때 소리를 내지 않았다면 우리는 후배가 나온 줄도 몰랐을 거야.”“후배의 모든 기운이 내면으로 숨어져 전혀 느껴지지 않아. 이것이 바로 내공이 일정한 경지에 도달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야. 우리는 이것을 본연의 상태로 돌아갔다고 하지.”“옛날부터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무사가 본연의 상태로 돌아갔다는 것은 무도의 경지를 넘어서 새로운 경지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어. 그런데 그 경지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몰라.”“전에 스승님께 들은 바에 따르면, 최근 천 년 동안 천지의 영기가 쇠퇴하여 무도 경지를 넘어선 무사가 극히 드물다고 했어. 또한, 그 이상의 경지가 전설에만 있을 뿐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 거라고 하셨어. 그래서 후배가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아마 본인만 알 거야.”윤선아가 말했다.“괜찮아요. 무슨 경지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눈앞의 이 사람이 우리의 후배라는 거죠. 저는 그걸로 충분해요. 이 녀석이 강할수록 저는 더 기뻐요.”“맞아요.”“앞으로 후배가 저를 지켜주면 되겠네요. 저는 더 이상 무술을 연습하지 않을래요.”열째 선배 연진이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넌 게으름 피울 생각밖에 안 하지.”“헤헤...”선배들이 농담을 주고받자 이도현은 대화에 끼어들지 않고 조용히 듣기만 했다.“후배, 뭐 특별한 물건이라도 얻은 거야?”“네. 용주과라는 진귀한 열매를 얻었는데 한 개만 먹어도 오백 년의 원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걸 먹으니까 이렇게 되었어요.”이도현이 숨기지 않고 말했다.“대박.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줄이야. 열매 하나를 먹으면 오백 년의 내공을 얻을 수 있다니. 정말이야? 그 열매 더 있어? 선배에게 하나만 주라.”연진이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도현에게 물었다.“죄송해요. 하나밖에 없었어요. 하지만 제가 탑을

  • 마왕귀환   제1563화

    이 상태는 꼬박 반나절 동안 지속되었다.반나절 후 이도현은 드디어 그 거대한 원력을 전부 제련하고 흡수했다.지금 이도현은 자신의 몸이 힘으로 가득 차 있어 천하무적이 된 듯했다. 지난번에 만났던 족제비를 지금 다시 만나면 뺨 한 대로 때려죽일 수도 있을 것 같았다.이렇게 강력한 힘을 통제하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오백 년의 진원을 제련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다.이도현은 현재 자신이 다루고 있는 힘이 이미 한 단계를 넘어섰고, 자신의 인식을 초월한 경지에 도달한 것 같았다. 그의 내공과 힘이 강해짐에 따라 머릿속에는 이전에 몰랐던 매우 신비로운 것들이 많이 떠올랐다.이런 것들은 과학을 초월하고 인식을 초월하며 모든 것을 초월했다.“느낌이 이상하고 기분도 이상해. 왜 이런 거지? 설마 신선이 진짜로 존재하는 건가? 기분이 너무 묘해...”이도현은 자기 몸에서 먹음직스러운 향기가 나는 것 같았고 자신을 한입 베어 물고 싶을 정도였다.이 향기는 용주과의 향기와 비슷했는데 매우 유혹적이었고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사라졌다.이도현은 자신의 몸에 진원이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한 후 한껏 만족한 얼굴로 내부세계에서 나와 현실로 돌아왔다.“이제 떠나야겠어.”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도현 후배, 어떻게 됐어? 성공했어?”이도현이 나오는 것을 본 윤선아 등 사람은 재빨리 그를 맞이했다.“네. 성공했어요.”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음... 이상해... 이상해...”인무쌍이 이도현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나지막한 소리로 중얼거렸다.“셋째 선배, 뭐가 이상해요? 어디가 이상한데요?”이도현은 자신의 몸을 위아래로 훑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둘째 선배, 화영아, 연진이, 다들 못 느꼈어? 도현 후배가 예전이랑 너무 달라. 우리 앞에 서 있는데 마치 일반인처럼 아무 기운도 안 느껴져.”인무쌍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그러네. 이 느낌... 세상에... 본연의 상태로 돌아간 거잖아

  • 마왕귀환   제1562화

    간단한 몇 글자에 이도현은 기뻐서 날아갈 것만 같았다.‘오백 년의 원력이라니, 장난이 아니겠지? 이 작은 열매 하나를 먹으면 오백 년의 원력을 얻을 수 있다니, 정말 말도 안 돼. 이게 꿈이야 생시야...’이도현은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그는 이 열매의 효과가 과학을 벗어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다.‘이게 거짓말일 리는 없겠지. 음양탑은 단 한 번도 나에게 거짓말을 한 적이 없어. 이번에도 날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이도현이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확실히 음양탑은 그를 단 한 번도 실망시킨 적이 없고 음양탑에서 얻은 모든 것들은 하나같이 최고의 보물이었다. 그렇게 11층까지 올라온 거고 이번에도 문제없을 것 같았다.‘어찌 됐든 가짜일 리가 없어.’이렇게 생각하며 이도현은 용주과를 집어 들고 입에 넣었다.열매가 입에 들어간 순간, 이도현은 엄청난 힘이 순식간에 몸속으로 밀려들어 곧 터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강력한 진원이 그의 몸을 가득 채웠다. 그는 온몸이 커다란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언제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젠장... 어떻게 된 거야? 나 이러다가 터지겠는데?”이도현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이렇게 되자 그는 어쩔 줄을 몰랐다.방금 그 순간 그는 마치 고압 호스 앞에서 물을 마시던 중, 물줄기가 아주 약하던 데로부터 갑자기 확 뿜어져 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아주 당황스럽고 짜릿한 느낌이었다.이도현은 서둘러 공법을 운용해 이 방대한 원력을 안정시키려 했다.그는 터질 것 같은 느낌을 애써 적응하며 미친 듯이 공법을 운용했다.공법이 운용되자 거대한 원력은 그의 경맥을 따라 흐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원래 공간이 넉넉했던 경맥조차도 이 방대한 원력을 감당하기 버거웠다.원력은 경맥을 꽉꽉 채우며 찢어질 것 같이 움직였다.마치 아주 좁은 동굴 입구에 거대한 무언가가 확 들어와 감당이 안 되는 느낌이었다.정말 비명을 지를 정도였다.하지만 이도현은 가까스로 참았다. 다행히 경맥이라 그는 공법을 통해 서서히

  • 마왕귀환   제1561화

    결국, 이도현은 혼자서 떠나기로 했다. 윤선아의 말에 일리가 있었다. 따라서 선배들은 걱정이 앞서도 이성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그녀들이 이도현과 함께 간다면 오히려 이도현에게 해가 될 수도 있었다.이도현은 목숨을 보전하는 방법이 있기에 위험한 상황에 부닥치면 재빨리 도망칠 수 있다. 하지만 선배들이 따라간다면 도망칠 기회가 확 줄어들 게 분명했다.이도현은 떠나기 전 천사국에서 찾은 학선신침을 정제하여 자신의 내공을 한 단계 더 올리려 했다.“다섯째 선배, 어디 조용한 곳 없나요? 떠나기 전에 방금 얻은 선학신침을 정제하고 싶어요.”이도현이 솔직하게 물었다.“있어. 내 방 안에 밀실이 있어. 안내해 줄게.”기화영이 대답했다.그 후 기화영은 모두를 데리고 안쪽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의 침대 머리 위, 아주 은밀한 곳에 장치 하나가 있었다. 기화영이 그 장치를 돌리자, 침대와 침대 뒤의 벽이 함께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했다.그리고 방금 침대가 놓여있던 자리의 벽에 갑자기 문 하나가 생겼다.“다섯째 선배, 대단하시네요. 밀실을 침대 뒤에 만들 생각은 어떻게 하신 거예요?”연진이가 웃으며 말했다.“이렇게 해야 좀 더 안전할 것 같더라고. 밀실 안에는 전부 용팀의 기밀문서야.”“그... 그럼 제가 들어가도 괜찮을까요?”이도현이 물었다.“안 괜찮을 게 뭐 있어. 대선배도 너를 믿으시는데 내가 못 믿을 리 없지. 용팀은 너에게 숨길 게 없어. 편하게 사용해. 안에 불빛, 음식, 물 다 있으니까 안심하고 선학신침이나 정제해. 우리 선배들이 밖에서 호법을 만들어줄 거야.”“보안은 진짜 걱정하지 않아도 돼. 밀실은 이 하나의 입구만 있고 깊숙한 산속에 자리 잡고 있기에 어떤 무기도 이곳까지 폭파할 수 없어. 그러니까 우리가 이 문만 지키고 있으면 아무도 너를 방해하지 못할 거야.”기화영이 웃으며 말했다.“선배들, 마음만 받을게요. 제가 반나절 정도 걸릴 거니까 선배들은 그동안 편히 쉬고 있어요.”“우릴 신경 쓰지 말고 빨리 네 할 일이나 해.”윤

  • 마왕귀환   제1560화

    “너희들이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은 충분히 알겠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해. 그래야 후배가 제일 안전할 거야.”윤선아가 진지하게 말했다.“선배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 정말 별일 없을 거예요. 제가 목숨만큼은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데요. 그리고 죽는 게 무서워서 함부로 죽지도 못해요.”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거짓말하지 마. 네가 언제부터 목숨을 아꼈다고. 목숨을 아끼는 사람이 어떻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여자에게 골수를 주고 목숨까지 바친 건데? 정말 바보가 따로 없더구먼.”인무쌍이 뾰로통해서 말했는데 말투에는 질투가 가득했다. 이는 이도현의 과거 일에 질투심이 폭발한 게 틀림없다.“맞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여자한테 반해서 목숨까지 내어줄 뻔했잖아. 따지고 보면 이런 행동도 아무 남자나 할 수 있는 게 아닌걸. 우리 보배 같은 후배라서 가능했던 거지. 참 순정하다니까. 후배 같은 남자를 어디서 찾아.”연진이가 은근히 비꼬며 이도현의 과거를 들춰냈다.특히 이도현의 여자인 셋째 선배와 열째 선배가 이렇게 이도현의 과거를 들춰내자 그는 안절부절못했다.“선배... 그... 다 지나간 일이에요. 그때는 사회에 금방 발을 붙인 때라 경험이 부족해서 사람을 구하겠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절대 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선배들이 생각하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어요.”“흥. 우리가 그 말을 어떻게 믿어. 만약 네가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 못생긴 여자거나 남자였다면, 과연 도와줬을까?”인무쌍이 눈을 희번덕거리며 말했다.여자란 원래 다 똑같다. 고수든 일반인이든 모두 사랑 앞에서 이기적으로 변하고 남자의 과거에 집착하기 마련이다. 과거에 대해 화내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서는 막상 얘기하면 화를 낸다. 그리고 때때로 들춰내서 거들먹거리기도 한다. 즉 생각날 때마다 화를 내고 불평을 늘어놓을 것이다.“얘야, 이제 그만해. 그때는 후배가 너를 모를 때였어. 그만 질투해. 지금 후배가 너희에게 잘하고 있으면 됐지. 과거에 연연한 건

  • 마왕귀환   제1559화

    “선배들, 이번엔 저 혼자 갈게요. 선배들은 여기서 저를 기다려 주세요.”이도현이 말했다.“안돼. 성역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데. 널 절대 혼자 보낼 수 없어.”“맞아. 성역은 고무계의 강자들만 모여 있는 곳이야. 그곳의 강자는 네가 천사국에서 만났던 강자들보다 훨씬 더 강하단 말이야. 우리가 만났던 족제비처럼 강한 사람이 성역에 널리고 널렸다고. 그런데 어떻게 널 혼자 보내? 우리가 널 혼자 보내고 어떻게 안심할 수 있겠어?”윤선아가 말했다.“이 녀석아, 이번에는 꼭 우리의 말을 들고 절대로 혼자 가지 마. 우리는 다시 끝없는 불안에 떨고 싶지 않아.”여러 선배가 이도현이 혼자 가는 것을 결사반대했다.“선배들, 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 목숨을 보전하는 방법이 있어요. 둘째 선배도 알잖아요. 제가 일곱째 선배에게 목숨을 지키는 보물을 줬듯이 저에게도 그런 보물이 있어요. 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윤선아는 계속 설득하려다가 이도현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그녀는 이도현이 서명월에게 준 그 작은 향로가 떠올라 순간 마음이 놓였다.그때 이도현은 그런 보물을 한 개만 갖고 있는 게 아니라고 했다. 게다가 그에게 감히 사용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강한 부채도 있었다.그런 보물들을 갖고 있는 한 이도현이 스스로 목숨을 보전하는 건 큰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선배들이 따라가는 게 이도현에게 짐이 될 수도 있었다.인정하기 싫지만, 이것이 엄연한 사실이었다. 그녀들도 한때는 세상을 호령하던 존재였고, 세속계와 고무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올랐었지만, 고수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그녀들도 이제는 더 이상 압도적인 실력을 갖춘 존재가 아니었다.“알겠어. 그럼 그렇게 해. 그런데 한 가지를 꼭 약속해줘. 바로 무슨 일이 있어도 늘 자신부터 지켜야 해. 네가 안전해야 뭐든지 할 수 있어. 알겠지?”윤선아가 진지하게 말했다.“둘째 선배... 어떻게... 후배를 혼자 보낼 수 있어요? 후배가 얼마나 충동적인 사람인데요. 혼자 가면 무슨 일이

  • 마왕귀환   제1558화

    “다섯째 선배, 또 저를 놀리는 거죠. 초면도 아닌데 그만 좀 놀리세요.”한지음이 부끄러워하면서 얼굴을 붉혔지만, 여전히 대범하게 모두에게 술을 따랐다. 그러고 나서 말했다.“민아 씨, 혜영 씨, 다섯째 선배가 입을 열었으니, 우리 셋이 선배들에게 술을 올리죠. 우리가 모두 도현 오빠의 여자인 만큼 마땅히 선배들께 술을 따라드려야 해요.”“알겠어요. 지음 언니.”한지음, 오민아 그리고 조혜영은 세상 물정을 많이 겪어본 사람이라 아무것도 모르는 어리숙한 소녀들처럼 쑥스러워하지는 않았다.그녀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술잔을 들고 윤선아 앞으로 다가갔다.“둘째 선배, 저희가 술을 올리겠습니다. 한 잔 받으세요.”“호호. 어서 앉아요. 다섯째 후배가 장난친 거니까 신경 쓰지 말아요. 다 한 식구인데 격식을 차릴 필요가 있나요.”윤선아는 비록 이렇게 말했지만 결국 술잔을 받았다.“물론입니다. 둘째 선배.”그 후, 세 여자는 홍조가 띤 얼굴로 다른 세 명의 선배들에게도 차례대로 술을 올렸다. 그렇게 술을 올린 후에야 비로소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했다.이도현은 전반 과정을 바라보며 속으로 깊은 감회를 느꼈다.‘이게 진정으로 가정을 이룬 기분일까?’하지만 식사를 하면서도 이도현은 조금 전 윤선아의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다.‘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해...’이도현은 이렇게 생각하며 머릿속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떠올려 보았다.하지만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았다. 그는 몇몇 선배들의 눈빛에서 걱정스러운 기색을 읽었지만, 선배들 역시 애써 태연한 척하고 있다는 것을 보아냈다.그렇게 식사가 끝난 후 이도현은 세 여자를 방으로 데려다주었고, 자신이 곧 나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리고 위험할지도 모르니 당분간은 여기에 머무르라고 했다.몇 가지 일을 더 당부한 후, 이도현은 세 여자와 각각 포옹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리고 세 여자의 걱정 어린 눈빛을 뒤로한 채 방을 나섰다.다시 선배의 방으로 돌아갔을 때, 선배 네 명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 차 있

  • 마왕귀환   제1557화

    방으로 들어간 후, 세 여자는 이도현에게 차를 따라주는가 하면 과일을 깎아주고 간식을 가져오는 등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했다.그리고 이도현 앞에서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지만, 세 여자가 이도현 앞에서 대놓고 옷을 갈아입으며 성숙한 몸매를 드러내자, 이도현은 열째 선배 연진이의 말이 떠올랐다.여기가 다섯째 선배의 거처여서 다행이지, 만약 이도현의 집이었다면 벌써 세 사람을 덮쳤을지도 모른다.이도현은 피 냄새를 맡은 상어처럼 욕망이 들끓었다.만약 그가 아직 순진한 소년이었고 여자와 놀아보지 못한 상태였다면, 그나마 참을 수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 맛을 이미 체험해 본 이상 이도현은 참기 너무 힘들었다. 그는 당장이라도 세 여자를 끌어안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정말이지 그의 뛰어난 자제력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선배들에게 놀림당하기 싫은 것이 아니었다면 이도현은 이미 덮쳤을 것이다.게다가 세 사람 모두 이도현의 아내이니 문제 될 것도 전혀 없었다. 다만 선배 여러 명이 기다리고 있으니 그러지 않은 것뿐이다.세 여자는 이도현이 보는 것을 전혀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미 관계도 맺었고 볼 것 못 볼 것 다 보여줬으니 더 이상 숨길 필요가 없었다.이도현의 욕망이 이성을 제패하기 일보 직전, 세 여자가 옷을 다 갈아입었고 이도현도 드디어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었다.그 후 네 사람은 기화영의 방으로 갔다.기화영의 방에는 이미 술과 음식이 준비된 채 이도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선배,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이도현이 웃으며 말했다.“하하하. 오래 기다리지 않았어. 괜찮아. 반나절 기다려야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일찍 왔네. 이 녀석이 나쁜 짓을 안 했나 봐. 잘했어...”“자, 동생들, 제가 소개해 줄게요. 이분은 우리의 둘째 선배예요. 다들 본 적 있죠?”연진이는 웃으며 윤선아를 가리켰다.“둘째 선배, 안녕하세요.”세 여자가 공손히 인사했다.그녀들은 이미 이도현과

  • 마왕귀환   제1556화

    이도현은 지금 딱 여자들한테 빌붙어 사는 남자 같았다. 하지만 웃긴 건, 그는 전혀 여자한테 도움받아야 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만약 과거에 이런 기회가 있었다면 이도현은 이렇게 열심히 살지도 않았다.“와...”이도현은 속으로 깊은 감회를 느꼈다.‘내가 보잘것없던 시절에 만났던 사람들은 다 나쁜 놈들이었어. 심지어 목숨을 구해준 사람마저 나에게 뒤통수를 쳤지. 하지만 성공해서 정상에 오르니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이지 뭐야. 나와 결혼하고 싶어 하는 여자들도 하나같이 좋은 사람인 데다가 돈도 많고, 나에게 아낌없이 베풀려고 해.’그렇다. 사람 일은 누구도 알 수 없다.이도현은 마음속으로 자신의 우여곡절 하던 운명을 한탄한 후, 품에 안겨 있는 아름다운 여인에게 부드럽게 말했다.“좋아요. 이제 제가 해야 할 일을 다 끝내고 나면 우리 경치 좋은 곳에 가서 은퇴해 살아요. 세 사람이 저를 먹여 살리고, 저는 맘 편히 얹혀살 거예요.”“우리가 남편을 돌보는 건데 그게 왜 얹혀사는 거예요? 우리는 도현 씨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얹혀산다는 표현을 쓰면 안 되죠.”“맞아요. 우리가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두 오라버니 덕분이에요. 오라버니가 없었다면, 아마 지음 언니 빼고 저와 혜영 씨 두 사람은 벌써 가문의 요구에 따라 정략결혼을 했을 거예요.”“그럼요. 오라버니가 없었다면 우리 가문은 이미 몰락하거나 망했을 거예요. 저 역시 지금까지 살지 못했을 수도 있어요.”조혜영과 오민아는 감개무량하게 말하며 이도현의 손을 더욱 꽉 잡았다.“이게 곧 운명이죠. 자, 이제 들어가서 얘기해요. 잠시 후 다섯째 선배가 오기로 했으니까 다들 준비하고 같이 가요.”세 여자는 마지못해 손을 놓고 이도현을 끼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세 여성 중 조혜영만 무공을 조금 할 줄 알았고 이도현이 준 단약 덕분에 현재 내공이 많이 제고되었다.오민아와 한지음은 원래 평범한 여자들이었지만 이도현이 준 주안단을 복용한 후 얼굴이 열입곱살 소녀처럼 생기 넘치고 어여쁘게 변했다.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