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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그는 계속 읽어나갔다.

편지에 이렇게 써져 있었다.

"3일후, 완성 고전 무슬 협회, 죽음의 전투를 한다!"

아래에는 이도현의 이름이 있었다.

이도현이 내키지 않는 것은 그의 이름에 빨간 동그라미가 쳐저있고 엑스자로 표시해 놓은 것이다.

이건 그를 능지처참하는 꼴이 아닌가.

"아씨... 참 힘있는 동그라미와 엑스자일세!"

연진이가 갑자기 이 한마디를 했다.

이도현은 멍해졌다.

이 선배는 왜 항상 생각하는 게 다른사람과 다른지 모르겠다.

누가 전서를 볼때 당신이 보는 것은 동그라미와 엑스자인가.

신연주가 이도현의 손에서 전서를 가지고 와서 보더니 말했다.

"이건 고전 무술 협회에서 보내온 도전장이야! 고전 무술 협회는 염국에서 아주 특이해. 그들은 혼자서 사람을 골라 두 사람 중에 결투과정에서 누가 죽든 염국에서는 아무런 법적제재를 받지 않아!"

"그래서 많은 경우에 무사지간의 원한이 고전 무술 협회의 무대에서 진행되지. 이건도 무사사이의 원한을 처리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면 돼. 암묵적인 룰이 존재하는 곳이야."

"후배! 이건 고전 무술 협회의 사람이 널 힘들게 하려고 하는 거야.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

신연주가 말했다.

"선배들도 알겠지만, 사실 고전 무술 협회에서 이러는 것도 지장령 때문이에요."

이도현이 담담이 말했다.

"지장령! 이게 또 나타나네. 이렇게 말하면 아직도 유명 조직이 너한테 이런다는게 아니야!"

"맞아요! 그런데 전 안 갈거에요. 고전 무술 협회가 유명 조직처럼 또 사람을 보내서 암살하려는지 한번 봐야겠어요.

이도현이 차갑게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안 간다고?"

신연주는 이게 이도현의 성격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놀랐다.

"네. 전 안 가요. 재미도 없잖아요. 그들이 오라고 하면 제가 가야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맞아! 안 가는게 맞아. 처음부터 이 고전 무술 협회의 사람들이 눈에 거슬렸어. 하나같이 찌질해서는 천하의 모든 무사가 그들 말을 들어야 되는 것처럼 구는데.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봐!"

신연주가 탐탁지 않는 표정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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