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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장

“젠장, 저 자식이 정신력이 왜 저렇게 강한 거지?”

그 6급 무왕은 순간적으로 강한 압력을 느꼈고, 이런 느낌을 그는 이미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다.

이태호가 그에게 준 충격은, 자신이 앞에 있는 남자와는 비교가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주먹을 쥐더니 곧 영기가 피어났고, 그제야 비로소 그 압박감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놈도 연단사일 거예요. 정신력이 뛰어납니다.”

옆에 서 있는 양무진은 항상 가벼운 말투로 도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때 그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입을 열었다.

“아!”

6급 무왕의 고수는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가더니 한 주먹으로 이태호를 내리쳤다.

“쇄석권!”

그는 이태호의 강함을 분명히 느꼈고, 직접 손도 대지 않고 무기를 펼쳤다.

“쇄석권!”

이태호는 빙긋 웃으며 주먹을 쥐고 가장 평범한 무기를 펼쳤다.

“방금 보여준 권법, 그건 현품 저급 무가 아닌가? 이 녀석이 기초 권법을 구사하다니, 쇄석권인가?”

이태호의 무술을 본 누군가가 순간 표정이 이상했다.

“이 자식이, 설마 다른 고급 무술이 없는 건 아니겠죠? 천지현황에 따르면 이 쇄석권은 가장 기초적인 무기로 황품저급의 무기에 불과합니다. 황품저급의 무기로 상대의 현품저급의 무기와 맞닥뜨릴 수 있습니까?”

노인 한 명이 저도 모르게 수염을 만졌다.

“혹시 이놈이 산수인가요? 배경이 별로 없으니, 좀 그럴듯한 무기는 못 내놓겠죠?”

“성주부의 고수들은 대단합니다. 무술 하나를 아무렇게나 보여줘도 현품이에요. 현품 무술은 황품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감개무량한 사람도 있었다.

“쾅!”

이때, 두 사람의 무술이 마침내 맞붙었다.

“빠직!”

하지만 곧 모두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그 6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의 무기가 이태호에 의해 직접 파괴되고, 이태호의 그 무기는 아직 남은 위력을 가지고 상대방의 가슴 위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그럴 리가 없어요.”

6품 무왕의 강자는 지금 이 순간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심지어 약간의 공포도 있었다. 허공에 날아간 그는 공중에서 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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