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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장

“도련님, 이번엔 그냥 넘어갈까요?”

좀전의 그 6품 무왕의 남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강선욱에게 물었다.

강선욱은 주먹을 불끈 쥐며 말했다.

“상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우리가 돌아가서 사람을 데리고 가더라도, 아마 상대방은 이미 떠났을 거야. 게다가 천홍성이 그렇게 큰데, 상대방이 정말 숨으려고 한다면, 우리가 그를 찾기도 쉽지 않을 거야.”

그 6품 무왕의 남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

“그럼 아까 우리가 한 사람을 보내서 그들을 미행하게 했다면 아마 되지 않았겠어요?”

강선욱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양무진이 입을 열었다.

“이렇게 하면 아마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 녀석은 정신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미행하려면, 내공이 매우 높고 심지어 무황 내공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어야 발견되지 않을 수 있어요. 내공이 낮은 사람은, 조금만 부주의해도 발견될 수 있고, 그때가 되면, 아마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말하던 양무진은 잠시 말을 아꼈다.

“게다가, 방금 상대방을 놓아주겠다고 했는데, 만약 우리가 그 자식을 즉시 죽이면, 이것이 소문으로 퍼지는 것도 좋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도련님 말씀에 믿음이 없는 것 아닙니까?”

강선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양무진 씨의 말이 맞습니다. 그 녀석의 정신력이 그렇게 강한 걸 보니 그도 틀림없이 연단사이고, 내공이 꽤 높은 사람일 겁니다. 설마, 그도 2품 연단사는 아니겠죠?”

“그럴 리 없을 거예요.”

그 6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하 장로는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저놈이 저렇게 젊은데 2품 연단사라면 천부적인 재능도 너무 좋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그가 2품 연단사라고 해도, 그것은 2품 저급 연단사일 뿐이지, 2품 중급 연단사일 리가 없습니다.”

“2품 연단사일 리가 없잖아요? 이렇게 젊은데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요? 게다가, 이런 2품 연단사가 있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양무진의 얼굴에도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만약 이태호가 이렇게 젊은데 이미 2품 저급 연단사라면, 그의 재능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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