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과한 것 아니야?”연지욱은 이 색마가 너무 과장해서 말을 한다고, 취향이 너무 후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상대의 시선을 따라 보던 그는 순간적으로 신수민의 외모에 반해버렸다.그 순간 신수민은 이태호의 곁에을 따라다니며, 얼굴에 옅은 미소를 띠고 있었는데 그 웃음은 매혹적이기 그지없고, 몸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는 보기만 해도 보통 여자들과 비교할 수 없었다.“미인이 맞구나!”연지욱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키고 나서 옆에 있는 이태호를 보며 말했다.“아쉽게도 이미 남자가 있네, 젠장!”“도련님, 그게 뭐가 아쉬워요? 골키퍼가 있다고 공이 못 들어간다는 법은 없잖아요. 이런 미녀를 도련님만 원하신다면, 상대방이 선뜻 응할지도 몰라요.”봉기는 씩 웃으며 뒤에 있는 많은 고수를 보며 말했다.“도련님, 이 남운시는 매일 많은 세력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서 이런 일에 너무 익숙해요. 먼저 돈으로 상대방을 감동하게 할 수 있는지 시도해 보세요. 안되면 사람들을 시켜서 저 남자를 죽이고 여자를 호텔로 보내면 되지 않겠어요?”연지욱은 몇 초 동안 망설였다. 어쨌거나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예전에는 돈만 주면 많은 미녀가 따라다녔고, 억지로 빼앗아 오는 일은 아직 해본 적이 없었다.하지만, 그를 설레게 하는 그녀의 얼굴과 거의 완벽한 몸매를 바라보는 연지욱의 마음속 충동은 점점 더 억제할 수 없었다.“그래, 한 번 해보자.”연지욱은 생각 끝에 사람을 데리고 가서 히죽 웃으며 신수민에게 물었다.“아이고, 이런 미인을 내가 왜 여태껏 본 적이 없을까요? 남운시에 이렇게 아름다운 미녀가 있을 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네요. 저는 연지욱라고 합니다. 여기에 온 지 며칠 됐어요. 며칠 동안 이쪽을 돌아다니며 좀 더 강한 경호원들을 모시고 돌아가려 했는데 뜻밖에도 남운시에 이런 미녀가 있을 줄 몰랐네요!”말을 마친 연지욱은 손을 내밀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좀 알아가면 안 될까요?”신수민은 무안한 미소를 지으며 악수 대신 말했다.“연지욱 도련님, 안
연지욱 옆에 있던 봉기는, 두 사람이 태성시에서 왔다는 말을 듣자,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소개했다.“아가씨, 우리 도련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유성시 성주부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가주의 외아들이기 해요. 정말 앞날이 창창하죠!”이 말을 하고 난 봉기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목소리를 낮추고 신비하게 말했다.“게다가 우리 유성시 성주부는 모레 부임식이 있고 난 뒤 군주부가 될지도 몰라요.”연지욱이든 봉기든 신수민이 이 말을 들으면 놀라고 존경하며 심지어 연락처를 남겼다가 사적으로 연지욱에게 연락을 하고 이태호를 차버린 후 연지욱과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의 말을 들은 신수민은 담담한 표정을 짓다가 조금 괴이한 얼굴로 말했다.“저기, 아직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확신하는 거예요?”“아, 모르시나 본데 우리 유성시의 성주부에 강자가 많아요. 7급 무왕도 있는걸요. 그리고 우리 유성시는 이 백여 개의 도시 중에서 가장 잘 발전한 도시이니 전체 실력이 최강이라고 할 수 있죠.”봉기가 곧 큰소리쳤다.“예전에 남궁 가문이 운이 좋아서 군주 자리를 얻었지만 이젠 남궁 가문이 몰락했으니 우리 가문에 분명 큰 희망이 있을 거예요!”“그렇군요!”신수민은 담담하게 대답했다.“그럼, 연씨 가문이 성공하길 바라요, 우리는 경호원을 찾아봐야 하니 그만 가볼게요!”“자기, 저쪽으로 가볼래?”이태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신수민의 태도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는 연지욱을 향해 담담하게 웃어 보인 후 신수민을 향해 말했다.“그래, 자기, 우선 30명만 고르자...”연지욱은 입가를 씰룩이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자신은 이미 호감이 있다고 밝혔고, 심지어 자신의 신분과 지위까지 내세웠으니 이 여자는 스스로 무릎을 꿇고 그에게 아부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악수를 안 하면 그만이지, 심지어 명함도 안 주고 그냥 가버렸다.두 사람의 금실 좋은 뒷모습을 바라보며, 연지욱은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창
“하하!”봉기와 그 두 경호원은 그 말을 듣고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그때 누군가 물었다.“형님, 이 자식 장난이죠? 그런 작은 도시에서 나온 사람이 감히 우리에게 이런 큰소리를 치다니.”봉기도 웃으며 물었다.“자식, 내가 방금 한 말 못 들은 거 아니지? 우리 유성시의 성주부에는 7급 무왕의 내공을 가진 강자까지 내세울 수 있는데, 너희들은 아마 1급 무왕조차 없을 거야. 그런데 감히 우리를 협박하는 거야?”“그러니까, 머리가 어떻게 된 건가 봐요.”다른 경호원 한 명도 득의양양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많은 구경꾼이 이태호와 신수민에게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어쨌든 유성시 성주부의 사람들에게 미움을 샀으니 이 두 사람은 아마 끝장나리라 생각했다.“휴, 오늘은 손을 안 쓰려고 했는데 너무 주제를 모르는군!”이태호는 한숨을 내쉬며, 바로 앞으로 가서 경호원 중 한 명을 날려 보냈다. 일급 무왕의 내공을 지닌 강자는 미처 반응도 하지 못하고 이태호에게 차여 중상을 입고 땅에 누워 피를 토하며 울부짖기 시작했다.“죽고 싶어?”봉기의 내공도 만만치 않았다. 의외로 그는 2급 무왕 내공을 지닌 고수였다. 그가 주먹을 쥐자 영기가 그의 주먹을 감싸더니 그 주먹으로 이태호를 내리쳤다.“죽고 싶은 건 너희들이지!”이태호도 주먹을 쥐었고, 그 위에 영기가 솟구쳤는데, 그 주먹으로 상대의 주먹을 받아졌다.“쾅!”굉음이 울리자 주위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경호원에 지원하기를 기다리던 많은 사람 중, 내공이 낮은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이것이 바로 무왕 강자의 대결이고, 이런 장면은 언제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곧 봉기는 거꾸로 날아가서 땅에 세게 떨어졌는데, 오른팔은 이미 부러졌다.“악!”봉기가 비참하게 소리 질렀다.“내 손, 빌어먹을, 내 팔이 부러졌어!”“강해, 저 자식이 주먹 한 방에 상대의 팔을 부러뜨렸어, 보아하니 아마 4급 무왕인 것 같아!”누군가 이 광경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감탄하며 말했다
“봉기 형, 괜찮아요?”방금 달려든 세 사람 중 두 명이 순식간 크게 다쳤고, 그중 한 명은 팔이 부러져서 놀라 손도 대지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그는 아예 이태호를 공격하지 않고, 오히려 달려가 봉기를 일으켜 세웠다.“자식, 기다려, 후회하게 해줄게!”봉기는 독한 말을 뱉어내고 이내 아픔을 참으며 연지욱에게로 다가갔다.연지욱은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주위의 수군거림에 얼굴이 파랗게 질리더니 이윽고 이를 악물고 말했다.“자식, 네가 정말 실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우리 유성시 성주부의 미움을 샀으니, 네 목숨은 다한 셈이구나!”말을 마친 후, 그는 즉시 손을 흔들고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저런, 기가 막히네.”신수민은 이태호를 바라보며, 어이없는 눈빛을 지었다. 경호원 몇 명 모집하러 나왔다가 뜻밖에도 이런 일을 당하게 될 줄은 그녀도 몰랐다.이태호는 대수롭지 않게 웃고 나서 말했다.“허허, 괜찮아. 모레 군주님이 누군지 알게 되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해. 그때가 되면, 그들이 감히 나를 귀찮게 하는지 두고 볼 거야!”신수민은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따라 웃었다.“음, 그 표정, 정말 재미있을 거야!”“여러분, 우리는 경호원을 모집하러 왔습니다!”이태호가 웃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우리가 원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내공이 높아야 합니다! 30명만 모집할 건데 8급이나 9급 기사면 돼요. 월급은 별로 높진 않을 거지만 시세에 따라 한 달에 억씩 드릴 거예요.”그때 9급 기사의 내공을 지닌 한 사람이 웃으면서 말했다.“이봐요, 일억에 한 달이면 너무 낮은 것 아닌가요? 그들 대부분은 1억 6천만 원씩 줘요. 8급 기사면 몰라도 9급 기사는 몇 년 후 무왕의 내공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들의 잠재력은 보통이 아니에요! 그런데 일억으로 9급 기사의 내공을 가진 사람을 모집한다는 건 기사를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닌가요?”이때 겨우 열다섯 살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다가와 빨간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저
이태호는 앞에 있는 여자아이를 보며, 눈에서 은은한 녹색 빛이 번쩍하더니, 갑자기 상대방의 내공을 간파했다. 이 여자애는 나이가 많지 않지만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확실히 8급 기사의 내공을 지니고 있었다.여자애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그녀를 헐뜯는 것을 듣자, 갑자기 마음이 조급해져서, 황급히 말했다.“내가 말한 것은 모두 진실이에요, 나는 정말 8급 기사의 내공을 갖고 있다고요!”말을 마친 후, 그녀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 약간의 영기를 발휘하여 그녀의 주먹을 감쌌다.“이 파동을 자세히 보세요, 이래도 8급 기사의 내공이 아니란 말인가요?”“8급 기사의 최고치예요. 아주 좋아요.”이태호는 담담하게 웃더니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꼬맹이, 내가 먼저 2년 치 월급을 줄 수 있어, 하지만 속이지 마!”“고마워요. 거짓말 안 해요.”상대방은 이태호가 승낙하자 속으로 기뻐하며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저기, 저 지금 당장 이 돈이 필요해요. 내일 아침에 출근하면 되죠? 좀 있다가 주소를 저에게 보내줘요.”“이런, 이 꼬맹이가, 누구를 바보로 알고 있어? 지금 돈을 주면 내일 아침에 출근하러 가겠어? 쯧쯧, 너 지금 따라가지 않으면 도망가면 어떡해? 너무 좋은 생각만 하는 거 아니야?”조금 전 그 노인은 냉소를 터뜨렸다.여자아이가 황급히 고개를 저으며 설명했다.“아니에요, 제가 급히 이 돈으로 오빠를 구해야 해서 그래요. 오빠가 다쳤어요. 게다가 중독되었는데 치료하려면 비싼 약재가 필요해요. 이런 약재는 영초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제가 이 약재를 사려면 어쩔 수 없이 천만 원 정도가 필요할 것 같아서 그래요!”여자아이는 눈시울이 붉어져서 거의 울 뻔했다.“저는 시간이 오래 흐르면 오빠가 버티지 못할까 두려워서 그래요!”조바심을 내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이태호는 웃으면서 말했다.“그랬구나, 너 이름이 뭐야? 잠시 후에 내가 너랑 함께 가볼게. 마침 내가 의술을 좀 할 줄 알고 가진 영초도 꽤 많으니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
“맞아요, 그림의 떡이 분명해요!”“맞아요, 게다가 그 집에 돈도 많지 않을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경호원을 서른 명만 뽑지는 않겠죠? 태성시에서 온 세력이 처음으로 경호원을 모집하는데 적어도 수백 명은 모집해야 하지 않겠어요?”많은 사람이 따라 의논하기 시작했다.그 백발노인은 더욱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그림의 떡뿐이겠어? 이 시기에 그 집에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찾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위험이 너무 커. 다들 방금 봤다시피 그들은 유성시 성주님의 아들을 건드렸잖아. 유성시는 우리 남군에서 손꼽히는 큰 도시인데 그들은 아마 곧 이들의 거처를 찾아낼 거야. 그때 가서 그들 집의 경호원들은 모두 죽어야 하지 않겠어?”‘스읍!’아니나 다를까 이 말이 나오자마자 많은 사람이 숨을 들이쉬었다. 그랬다, 상대방이 제시한 가격이 그리 높지 않고, 곧 유성시의 성주부의 눈에 날 건데, 그런 사람을 따른다는 건 죽으려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그건...”원래 이태호에게 경호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던 손현서조차도 지금은 분명 망설이고 있었다.그 말을 들은 이태호는 오히려 크게 웃으며 말했다.“하하, 걱정하지 마세요, 성주부는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을 거예요. 그들이 찾아와도 여러분이 나설 필요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요. 내가 경호원들을 모집하는 건 당장 죽으라는 것이 아니에요. 그런 거라면 왜 모집하겠어요? 돈 낭비 아니겠어요?”말을 마친 후, 이태호는 아예 손바닥을 뒤집고, 결국 일품 고급 단약 한 알을 꺼내더니 빙긋 웃으며 말했다.“또한 나는 경호원들에게 약속할 수 있어요. 제 경호원이 된다면, 저는 이런 단약을 드릴 수 있다고 말이에요. 물론 지금 제 수중에 있는 단약은 이렇게 많지 않아요. 하지만 일주일 안에 반드시 한 알씩 줄 수 있어요!”“설마, 이건 고급 단약 아닌가요?”누군가가 이 단약을 보고 순간 눈이 번쩍 뜨였다.이런 단약은 8급이나 9급 기사의 내공을 지닌 사람에게 그야말로 빼앗아야 하는 보물이었다. 단약으로 단숨에 1급
“정말 한 사람당 한 개씩 가질 수 있어요?”여자 한 명이 망설이기 시작했다. 어쨌든 이런 단약이 그들에게는 너무 매력적이었다. 이런 단약 하나가 그들의 1급 무왕의 내공을 돌파하게 해준다면, 인생이 달라질 것이다.그리고 경호원 같은 직업은 워낙 위험해서 다른 주인을 따라다닌다고 해도 누가 상대의 원수에게 죽임을 당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게다가 이태호는 그 연지욱 가문의 사람들이 사람을 데리고 와서 문제를 일으키면 그들은 전혀 손대지 않아도 된다고 약속했다.이 자식이 큰소리치는 건 아닌지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이태호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허허, 난 1급 고급 연단사예요. 그러니 한 사람당 한 알씩은 어려운 일은 아닐 거라고 믿을 수 있겠죠? 저와 함께 간다면 앞으로 2급 단약을 즐길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요!”이 말이 나오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술렁거렸다.“가입하겠습니다!”“맙소사, 그가 전설의 연단사라니, 가입해야죠, 이런 사람을 따르면 앞날이 창창할 거예요!”“그러게요. 저분이 만약 2급 연단사를 돌파한다면, 앞으로 우리는 4, 5급 무왕을 돌파할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요, 그러면 진정한 강자가 되는 거예요!”많은 젊은이는 모두 이태호를 따르려 했다.이태호는 담담하게 웃더니 또 말했다.“참, 여러분 정말 가입하시겠습니까?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만, 우리 집에 들어가면 월급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한 달에 억인데 더 줄 수 없어요. 게다가 1급 무왕을 돌파했다고 해서 당장 월급을 올려 주는 것도 아닙니다!”“선배님, 저 좀 가입시켜 주세요. 일억이 아니라 한 달에 천만 원씩 주셔도 돼요. 무왕이 된다는데, 무왕의 강자가 될 수만 있다면 그 정도의 월급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껴서 쓰면 충분해요!”남자 한 명이 흥분하며 말했다.“그래요, 당신도 와요!”이태호는 상대방과 악수를 한 후 말했다.“내가 오케이 한 사람은 여기에 서 있으면 됩니다. 모두 걱정하지 마세요, 그 무슨 유성시의 성주부에서 찾아와도 저는 두
선택받지 못한 사람들은 모두 한숨만 쉬었다. 곧 1급 무왕을 돌파하여 무왕의 강자가 될 수 있는데, 그들에게 이것은 아주 큰 기회였다.“가자! 현서 오빠의 상황부터 보러 가자!”이태호는 생각 끝에 현서에게 길을 안내하라고 하고 이곳을 떠나려 했다.현서는 이곳의 사람들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도련님, 30명만 있으면 된다고 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이미 서른 명인데 나중에 저의 오빠가 정말 나아서 도련님을 따른다면 서른한 명이 되는데요?”이태호가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한 명이 아니라 백 명이라도 더 키울 수 있어. 다만, 경호원은 머릿수보다 내공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해. 어떤 가문은 경호원은 많지만 대부분 기사잖아?”“맞아요, 도련님은 잘생겼을 뿐만 아니라, 생각도 정확하시네요, 만약 우리가 모두 무왕의 내공을 돌파한다면 그 전체적인 전투력은 수백 명의 기사와 비슷할 거예요!”말주변이 좋은 누군가가 옆에서 아첨했다.이태호는 상대방을 힐끗 쳐다보고 나서 말했다.“나중에 내 아내 수민 씨가 복장을 맞출 거야. 그리고 내 이름은 이태호니 앞으로 이태호 씨라고 부르고 다들 너무 나대지 마. 모레 내가 군주가 되더라도 여러분은 나를 군주님이라 부르지 않아도 돼. 내가 듣기 불편해서 그래!”“뭐라고요!”이 경호원들은 그 말을 듣고 저마다 숨을 들이쉬며 이 녀석이 농담하는 건 아닌가 의심했다. 그가 군주가 될 거라니?“이태호 씨, 정말이에요? 이태호 씨가 새로운 군주인가요?”손현서도 침을 삼키며 이 모든 게 꿈만 같다고 생각했다.“하하, 걱정하지 마. 정말이고 말고.”“와, 이태호 씨, 정말 대단하세요. 당신이 남군의 군주이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어요. 그럼 앞으로 우리는 나가서 허리에 힘을 줄 수 있겠네요!”한 남자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이태호는 잠시 생각한 후 사람들에게 주의를 시키었다.“우리 집이 군주부든 아니든 앞으로 나가서 신분이나 내공이 높다고 해서 함부로 사람을 괴롭히지 마, 알겠어? 만약 당신들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