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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연지욱 옆에 있던 봉기는, 두 사람이 태성시에서 왔다는 말을 듣자,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소개했다.

“아가씨, 우리 도련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세요. 유성시 성주부의 아들일 뿐만 아니라 가주의 외아들이기 해요. 정말 앞날이 창창하죠!”

이 말을 하고 난 봉기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목소리를 낮추고 신비하게 말했다.

“게다가 우리 유성시 성주부는 모레 부임식이 있고 난 뒤 군주부가 될지도 몰라요.”

연지욱이든 봉기든 신수민이 이 말을 들으면 놀라고 존경하며 심지어 연락처를 남겼다가 사적으로 연지욱에게 연락을 하고 이태호를 차버린 후 연지욱과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은 신수민은 담담한 표정을 짓다가 조금 괴이한 얼굴로 말했다.

“저기, 아직 일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확신하는 거예요?”

“아, 모르시나 본데 우리 유성시의 성주부에 강자가 많아요. 7급 무왕도 있는걸요. 그리고 우리 유성시는 이 백여 개의 도시 중에서 가장 잘 발전한 도시이니 전체 실력이 최강이라고 할 수 있죠.”

봉기가 곧 큰소리쳤다.

“예전에 남궁 가문이 운이 좋아서 군주 자리를 얻었지만 이젠 남궁 가문이 몰락했으니 우리 가문에 분명 큰 희망이 있을 거예요!”

“그렇군요!”

신수민은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럼, 연씨 가문이 성공하길 바라요, 우리는 경호원을 찾아봐야 하니 그만 가볼게요!”

“자기, 저쪽으로 가볼래?”

이태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신수민의 태도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그는 연지욱을 향해 담담하게 웃어 보인 후 신수민을 향해 말했다.

“그래, 자기, 우선 30명만 고르자...”

연지욱은 입가를 씰룩이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자신은 이미 호감이 있다고 밝혔고, 심지어 자신의 신분과 지위까지 내세웠으니 이 여자는 스스로 무릎을 꿇고 그에게 아부해야 하지 않는가? 그런데 악수를 안 하면 그만이지, 심지어 명함도 안 주고 그냥 가버렸다.

두 사람의 금실 좋은 뒷모습을 바라보며, 연지욱은 화가 나서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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