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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이태호는 남궁여훈의 휴대폰을 들고 남궁여훈에게 다가가 건네주며 말했다.

“앞으로 밖에 나가면 부하들을 데리고 다녀요. 괜히 이런 놈을 만나서 한 대 얻어맞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요!”

남궁여훈은 쓴웃음을 지으며 저도 모르게 대답했다.

“고마워요. 그때 우리 형이 이태호 씨에게 그렇게 대하고 아버지도 당신 결혼식에 가서 소란을 피웠는데 제가 밉지 않으세요?”

이태호는 담담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저란 사람은 일의 본질만 따지지 사사로운 감정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아요. 그때 당신은 내가 위험에 처할까 봐 우리 집에 가서 피하라고 권고했잖아요. 적어도 당신은 마음씨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남궁여훈은 다시 한번 쓴웃음을 지었다.

“이렇게 대단한 사람인 줄 몰랐어요. 이번에는 정말 고마웠어요.”

“허허, 아니예요!”

이태호가 크게 웃더니, 신수민에게 다가가 신수민과 함께 떠나갔다. 남궁여훈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곧 남궁 가문의 많은 사람이 와서 그와 함께 떠나갔다.

돌아가니 연초월과 이태식 및 신씨 가문의 중요한 사람들이 대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두 사람 왜 이제 돌아오는 거예요? 우리는 차도 다 샀는데. 하하!”

신수연은 히죽 웃으며 말했다.

“서영 언니가 이미 위치를 보내줬는데, 두 사람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같이 가서 밥을 먹어야죠!”

이태호가 웃으며 설명했다.

“아, 아까 가는 길에 일이 좀 있어서 해결하느라 조금 늦게 들어왔어요. 어서 가요!”

소지민이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있잖아, 방금 길을 가다가 여러 사람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들었어.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지 맞춰봐.”

신수민이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엄마, 사람들이 무슨 얘기를 했는데 그렇게 기분 좋아요?”

소지민은 득의양양한 얼굴로 말했다.

“3일 후에 누가 군주가 될지에 관해 의논하고 있더라고. 어쨌거나 군주가 없으면 이 구역 다른 도시의 성주를 한 명 뽑았기 때문에, 그들은 아직도 어느 도시의 성주가 될 것인지 토론하고 있더라고.”

신수민이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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